2019 사진아카데미 A반
1. 강사 소개 이상엽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사회적인 사진 기록 작업과 역사적인 맥락의 집필 작업을 주로 한다. 2017년 아르코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제주4.3기념관 등에서 전시했고 2016년 일우상 수상자전을 열었다. 프레시안 기획위원과 한국일보, 한겨레 신문 칼럼니스트로 평소에는 글을 주로 쓴다. 오래전 8년 넘게 다큐멘터리사진 전문 웹진 <이미지프레스>를 운영했고 지금은 사진집단 <온빛>의 기관지 편집 위원장이다. 사람들이 치열하게 부딪히는 삶의 현장에 카메라를 들고 뛰어 들지만, 기실 홀로 오지를 떠도는 일을 더 좋아한다. <레닌이 있는 풍경>,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등을 쓰고 <중국 1997~2006> 등을 전시했다. 네이버 '오늘의 포토' 심사위원, 한국판 <내셔날지오그래픽> 심사위원 등을 지냈다.
2. 프로그램 내용
○ 주제:<서울, 재생>
○ 프로그램 내용:
재개발이나 재생이나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 보면 둘은 아주 다르다. 재개발은 헌 것을 버리고 새것을 취해는 것이지만 재생은 옛 것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지금 도시 재개발은 재생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쓴다.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 도시의 옛 것을 제거하지 않고 새롭게 단장한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단지 건축물 뿐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할까? 서울에서 성공적인 재생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그 자리에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란 이름이 남는다. 주민은 사라지고 외지인들이 점령하는 사태다. 그리고 옛 것은 그 형태가 변질된다. 재생 보다는 재개발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러한 현실에서 사진은 어떤 책임을 다할 수 있을까? 우선은 중립적인 기록이 필요하다. 편견 없이 지금 있는 것을 정직하게 찍는 것이다. 150년 전 파리의 샤를 마르빌이 수행했던 도심 뒷골목 작업처럼 끈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결국 위대한 기록으로 남는다. 재현 가능한 사진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고 모아 전시를 할 때는 명확한 의견이 필요하다. 과연 우리 시대 도시 재생은 어떤 기록으로 남을 것인가?
2019 사진아카데미 B반
1. 강사 소개 이영욱
이영욱 작가는 중앙대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여러 대학에서 작가론, 현대사진 워크숍, 예술사진프로젝트 등을 강의하고 사진인문학을 접목한 프로젝트와 전시기획을 하고 있으며, 개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사진재현의 중립성을 의심하고 사진 아카이브형식의 예술적 변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작업한다.‘서울시립미술관’,‘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 프로그램 내용
○ 주제: <서울, 랜드 마크>
○ 프로그램 내용:
서울을 대표하는 장소, 서울을 가장 서울답게 보여줄 수 있는 대상은 서울을 상징할 만한 곳이다. 그 중에서 ‘랜드마크’는 서울을 표상하는 곳이자 서울을 가장 잘 재현 할 수 있는 장소다. 그러나 똑같은 각도와 프레임으로 재현된 서울의 ‘랜드마크’사진들은 세상에 너무 많고 비슷해서 진부하다. 그렇게 된 이유는 우리가 얼마나 한정된 시각으로 대상을 보고 있는지, 사진의 객관성이 특정한 생각 ‘틀’ 속에서 작동하는지를 알 수 있다. 생각보다 서울의 랜드마크 장소는 넓고 크다. 조금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전혀 다른 모습들이 곳곳에 있다. 우리는 서울을 대표하는 장소에서 뜻밖에 사태들과 장면들을 만날 것이다. 이를 꼼꼼히 관찰하고 기록해서 그곳에 있으나 잘 보지 못했던 세부를 포착해서 미세한 차이를 드러내고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아카데미 회원 전시
2019년 사진아카데미 ‘서울 사진을 찍다’ 전시
○ 전시일자 : 2020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