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k-SeMA 미술아카데미]
195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
※ 수강생 모집이 종료되었습니다.
* 모든 강의를 수강한 분들을 대상으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티켓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현장 배부 완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현대미술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강의는 시기별로 ‘현대미술의 토대 놓기’, ‘한국적 현대미술의 두 계보: 모더니즘과 현실주의’, ‘전지구화(globalization) 시대의 한국미술’, ‘동시대 미술의 현황’이라는 4개의 주제로 진행됩니다. 미술의 ‘현대’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본격화된 1950년대부터 2000년대 이후 동시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흐름을 들여다보는 아홉 개의 강의가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교육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지하1층 다목적홀
(출결 확인을 위해 강의 시작 10분 전까지 도착해 주세요.)
-교육 대상: 강의별 최대 300명
-교육 일시: 2023. 5. 10 - 6. 30
-신청 기간: 2023. 4. 25.(화) 15:00
-신청 확정: 수업이 있는 주의 월요일마다 최종 확정 개별 연락
○ 수업 일정 및 신청 링크
현대미술의 토대 놓기(1950-60년대) |
1강 | 현대, 추상, 전위 | 신정훈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 5월 10일 14:00-16:00 |
2강 | 1950년대 이후의 동양화 | 송희경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초빙교수) | 5월 17일 14:00-16:00 |
한국적 현대미술의 두 계보 : 모더니즘과 현실주의(1970-80년대) |
3강 | 한국의 추상 : 단색화 | 정연심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 | 5월 24일 14:00-16:00 |
4강 | 민중미술 운동의 현실주의 미학 | 김종길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장) | 5월 31일 14:00-16:00 |
전지구화 시대의 한국미술(1990년대) |
5강 | 비엔날레, 대안공간, 큐레이터쉽 | 양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겸임교수) | 6월 7일 14:00-16:00 |
6강 | 90년대 미술의 전개 | 우정아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 6월 14일 14:00-16:00 |
동시대 미술의 현황(2000년대 이후) |
7강 | 대안, 제도, 세계화 - 예술 실천을 향한 경로들 | 정현 (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 | 6월 16일 14:00-16:00 |
8강
| 매체의 확장과 접속: 글, 움직임, 소리
* 강연자 개인 사정으로 취소되었습니다. | 류한승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6월 23일 14:00-16:00 |
9강 | 2000년 이후 서울, 자기조직화, 컬렉티브 | 구정연 (리움미술관 교육연구 실장) | 6월 30일 14:00-16:00 |
○ 강의 내용 상세보기
Part 1. 현대미술의 토대 놓기(1950-60년대)
1강 현대, 추상, 전위
신정훈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 5.10.(수) 14시-16시
전쟁 직후의 폐허에서 어떻게 한국미술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인가? ‘현대’, ‘추상’, ‘전위’는 1950년대 이후 한국미술에서 가장 빈번히 발화되고 구사되던 관념이자 방법이었다. 이 강의는 이들이 때로는 수렴하고 때로는 대립하면서 한국 현대미술의 초석을 놓는 과정을 살펴본다.
2강 1950년대 이후의 동양화
송희경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초빙교수) / 5.17.(수) 14시-16시
현재 한국 미술계에서 동양화의 존재는 미비하다. 심지어 이미 동양화가 끝났다는 이야기도 회자되고 있다. 지금 동양화가 끝났다면 그 출발은 언제부터일까? 본 강연은 이 물음에서 시작된다. 즉 동양화가 발화된 시점부터 해방 이후의 전개 양상과 여러 변동을 살펴보려는 것이다. 특히 1950년대 이후 전개된 동양화의 현대성 담론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Part 2. 한국적 현대미술의 두 계보 : 모더니즘과 현실주의(1970-80년대)
3강 한국의 추상 : 단색화
정연심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 / 5.24.(수) 14시-16시
한국의 추상, 단색화는 서구의 추상과는 어떤 다른 특징을 보여주는 것일까. 전후 추상의 물결 속에서 한국의 단색화는 매체의 물성이나 작가 고유의 개성을 발현하면서 독특한 궤적을 만들어왔다. 주요 작가로는 박서보, 하종현, 정상화, 김창열, 이우환, 권영우, 정창섭 등이 있으며 이들은 비평가 이일의 말대로 그들 특유의 ‘방법론’과 ‘국제적 동시성’을 이루기 위해서 각자의 회화적, 예술적 방법론을 모색했다. 이들 단색화가들 뿐 아니라 여성 모노크롬 화가와 단색화와는 다른 여성들의 추상 또한 살펴볼 예정이다.
4강 민중미술 운동의 현실주의 미학
김종길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장) / 5.31.(수) 14시-16시
현실주의는 1969년 현실동인의 「현실동인 제1선언」에서 비롯되었다. 1979년 선언문을 학습한 ‘현실과 발언’, ‘광주자유미술인협의회’가 결성되면서 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이 시작된다. 민중미술운동은 소집단들의 경향성에 따라 ‘민중적 현실주의’, ‘비판적 현실주의’, ‘자주적 현실주의’로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형상미술 계열도 아주 중요한 흐름이다. 현실주의의 관점에서 민중미술운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Part 3. 전지구화 시대의 한국미술(1990년대)
5강 비엔날레, 대안공간, 큐레이터쉽
양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겸임교수) / 6.7.(수) 14시-16시
오늘날 미술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큐레이터는 어떻게 등장했을까. 이 강의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국내에 도입된 대안공간과 비엔날레의 역사와 업적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탄생한 큐레이터의 위상 변화를 추적해 본다. 구체적인 큐레이터의 활동이 대안공간과 비엔날레를 통해 구현된 사례를 알아보며 21세기 한국미술계의 지형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6강 90년대 미술의 전개
우정아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 6.14.(수) 14시-16시
한국의 현대미술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사립미술관 개관, 광주 비엔날레 개막 등 제도적 정비 과정을 통해 세계화의 기반을 닦았다. 이 강의에서는 박이소, 서도호, 이불, 최정화 등 한국 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쌓아 온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를 살피고자 한다.
Part 4. 동시대 미술의 현황(2000년대 이후)
7강 대안, 제도, 세계화 - 예술 실천을 향한 경로들
정현 (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 / 6.16.(금) 14시-16시
본 강의는 21세기 전후 개인, 국가, 제도, 세계화 사이에서 한국미술의 존재를 찾으려 분투한 맹아적 과정을 다소 거칠게 살펴볼 것이다. 다만 이렇게 급박하게 세워진 유토피아적 예술 세계는 오로지 미래만을 상상했기에 이 과정에서 다뤄지지 않아 이도 저도 아닌 비체가 되어버린 흔적들도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8강 매체의 확장과 접속: 글, 움직임, 소리
류한승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6.23.(금) 14시-16시
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미술계에서는 색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먼저 '글'을 기반으로 하는 작업과 활동이 늘어났다. 일부 미술가들은 적극적으로 글을 쓰고, 그것을 작업에 활용했다. 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위 '다원예술'이 등장했다. 다원예술이 활성화되면서 미술가들은 안무가, 음악가 등과 협업을 자주 하게 되었다. 본 강의에서는 당시 여러 작가의 다양한 시도를 살펴봄으로써 현대미술이 어떻게 변모했는지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9강 2000년 이후 서울, 자기조직화, 컬렉티브
구정연 (리움미술관 교육연구 실장) / 6.30.(금) 14시-16시
2000년대 서울의 도시 풍경은 뉴타운이나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계속해서 변화했고, 젊은 미술가들은 미술의 제도적 한계에서 벗어나 서울이라는 도시를 활동의 조건으로 삼아 자기조직화를 수행하는 컬렉티브를 만들기 시작했다. 서울이라는 도시 속에서 자기조직화라는 개념과 태도가 당대 미술가에게 어떤 역할과 위치를 요구하며, 집단적 창작과 다양한 실험을 가능하게 하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 문의
유선 도수연 학예사 02-2124-5272/ 이선주 코디네이터 02-2124-5278 (응대시간 평일 9:00-18:00)
이메일 qhrehowl95@citizen.seou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