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삭 (1986)
개인전
2017 《Passion. Connected.》, 아카이브 봄, 서울
2016 《구성하고 그리고 쌓고》, 공간 사일삼, 서울
주요 단체전
2017 《사물들: 조각적 시도》, 두산 갤러리, 서울
2016 《ACC네트워크 플랫폼: 아시아 쿨라 쿨라-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13 《2013 동방의 요괴들》, 스페이스 K, 광주
2012 《2012 공장미술제》, 어망공장창고, 장항
2011 《창조적 충동》, 아트+라운지 디방, 서울
수상
2017 서울시립미술관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
Moon Isaac (1986)
Solo Exhibitions
2017 Passion. Connected., Archive Bomm, Seoul
2016 Construct, Space Four One Three, Seoul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7 Things : Sculptural Practice, Doosan Gallery, Seoul
2016 Asia Culture Center Network Platform: Asia Kula Kula-ring, Asia Culture Center, Gwangju
2013 DongBang Yogoi 2013, Space K, Gwangju
2012 Art Factory Project 2012, Fishing Net Storage, Janghang
2011 Creative Impulse, Art+Lounge Dibang, Seoul
Award
2017 Emerging Artists & Curators Supporting Program, Seoul Museum of Art
조각하는 인간
윤원화 (시각문화 연구자)
조각은 회화와 더불어 미술의 고전적 형식으로 손꼽히지만, 설치 미술이나 건축 또는 조경의 일부가 아닌 단독적 대상으로서 조각이 존재할 여지는 의외로 협소하다. 회화는 동서를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화가의 정신적 창조물로 그 자율성을 인정받았던 반면, 조각은 아직도 무언가의 기념비로서 재현 대상에 종속되거나 장소 만들기의 수단으로 쓰일 때가 많다. 또한 조각은 물리적이고 물질적인 조건에 강하게 결부되어 있어서 관련 기술을 어느 정도 숙련하지 않으면 애초에 진입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렇게 기술적인 과업이기 때문에 물질의 생산과 처리에 관련된 산업적 기술이 분야 내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기도 어렵다. 그런 까닭에 조각의 곤경은 회화보다도 오히려 사진과 더 많은 유사성을 보인다. 분야 내에서 순수 계열과 실용 계열에 대한 관습적 구별이 존재하지만 그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 사회적으로 아직 그 쓸모가 완전히 소진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자율적 예술로서의 위상을 주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 기계의 사용에 대한 불안이 종종 어떤 정신적 가치나 비숙련적 표현, 또는 우연적 효과에 대한 추구로 표출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사진가가 사진 기계가 아니어야 하는 것처럼, 조각가는 조각 기계가 아니고자 한다. 하지만 어떻게? 조각가의 몸은 어떻게 해야 조각하는 기계로 환원되지 않을 수 있을까? 조각가의 사물은 어떻게 해야 기계로 만들어진 다른 수많은 사물들과 구별될 수 있을까?
문이삭은 스스로 기계가 된다 또는 기계로부터 배운다는 역설적 접근으로 이 곤란에 대응한다. 다만 스승을 기계처럼 본받는 제자가 아니라 스승을 서투르게 흉내내어 예기치 못한 사태를 개방하는 마법사의 제자와 같은 방식으로 그렇게 한다. 문이삭의 합성수지 조각은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와 컴퓨터로 통제되는 CNC 커팅 기계의 작동 방식을 모방하여 그와 다른 결과를 얻어내는 시행착오의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다. 작가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관련 장비들, 각종 플라스틱 소재들을 아주 능숙하게 다루지는 못하는 미숙련자의 위치에서 산업적 조각의 방법을 수작업으로 재연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 속에서 무언가 쓸만한 것, 또는 어쩌면 아름다운 것을 찾아 다음 작업으로 되먹임한다. 그러니까 로봇 댄스를 추듯이 단순히 산업적 방식과 스타일을 차용하려는 것도 아니지만, 일방적으로 그래픽 툴과 산업 장비를 예술의 수단으로 전용하려는 것도 아니다. 작가는 무언가 찾고 있다. 재료와 도구를 다루고 형태를 만드는 고전적 방식을 벗어나되 자신의 눈과 손이 만족스러운 어떤 새로운 배치를 찾아서, 그는 자신의 몸을 기계에 맞추어 본다.
문이삭은 이 같은 작업 방식을 2016년 가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전시 《아시아 쿨라쿨라-링: 자기조직 하는 우주》에 참여한 공간 사일삼의<저-장소>에서 처음 선보였다. 공산품으로 판매되는 육면체 형태의 스티로폼 소재(아이소핑크, 네오폴 등)에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하는 기본 형태들(원통, 토러스, 주전자 등)의 다중 시점 뷰 이미지를 임의로 투영하여 열선으로 깎아내고 채색 후 에폭시 코팅한 것으로, 작가는 이를 <표준원형>이라고 명명했다. 이 방법은 2017년 연초에 두산갤러리에서 열린 단체전 《사물들: 조각적 시도》에서 <확장원형>, <팔과 손>, <세례요한의두상>이라는 일련의 작업으로 발전되었다. 이 작업들은 <표준원형>에서 테스트한 방법으로 어떻게 조각 작업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일종의 튜토리얼처럼 구성되었다. 그러니까 <확장원형>에서는 삼차원의 기본 형태들을 스크린 상에 보이는 대로 스크린 바깥의 스티로폼 덩어리에 적용하여 제3의 형태를 창출하는 커팅 방법을 연습한다. 이를 바탕으로 <팔과 손>에서는 인체의 손과 팔 부위처럼 좀 더 복잡한 형태에 도전해 본다. 인터넷에 유통되는 무료 3D 모델링 소스 중에서 다양한 손과 팔 형태를 수집하여 동일한 커팅 방식으로 가공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례요한의 두상>에서는 여태까지 연습한 방법들을 총동원해서, 고전 회화에 표현된 세례요한의 두상 이미지를 삼차원 입체로 구성해 본다.
이처럼 《사물들》의 작업들은 기계를 흉내내는 연습에서 출발하여 인체 표현과 미술사적 선례의 복습으로 나아감으로써 마치 고전적인 조각의 방법을 재발명하는 과정처럼 연출되었다. 그러나 작업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산업적 생산과 조각적 전통이라는 두 개의 참조점은 각각의 사물들에 이중으로 투영되어 있을 뿐 하나로 종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세례요한의 두상>을 보자. 작가는 이 작업에서 매끈한 에폭시 코팅으로 커팅된 단면을 강조하는 대신 다양한 소재를 혼합한 두터운 물질적 표면을 덧입히는 새로운 표면 처리 기법을 도입했다. 이 표면은 이차원 평면으로 가공되어 삼차원 형태 위에 씌워지는데, 그 과정에서 원래의 이미지와 형태는 자연스럽게 뒤틀리고 뭉개진다. 작가는 이를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에서 삼차원 형태 위에 비트맵 이미지를 덧씌워 다양한 질감을 부여하는 매핑의 과정에 대응시킨다. 하지만 관점을 달리하면, 이 같은 처리 과정은 기하학적 형태로 환원되지 않는 인체의 질감, 특히 목이 잘린 단면의 비정형성을 표현하기 위해 거의 불가피한 것이기도 했다. 잘린 머리는 이상화된 두상과 다르다. 그것은 인체의 형태에 익숙하지 않은 눈에 돌 덩어리와 크게 다를 것도 없는 울퉁불퉁한 덩어리일 뿐이다. 여기서 두텁게 처리된 표면은 그 덩어리에 ‘세례요한’의 피와 살, 그리고 어쩌면 영혼을 부여하는 수단이 된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될까? 아이소핑크와레진이 우리 시대의 대리석과 브론즈가 되어 조각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여기서 문제는 합성수지가 미적 매체로서 전통적인 조각의 소재만큼 잠재력이 있는가가 아니다. 오히려 진짜 문제는 조각가가 조각을 하기 위해 기계를 흉내내는 시대에 인체가 조각의 특권적 주체이자 대상으로서 제 위치를 지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인간 찬가를 부르짖던 지난 시대로부터 너무나 먼 곳에 있다. 인간은 도대체 무엇이 되었는가? 지금 조각가는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 이 두 개의 질문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적어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을 뜬금없이 제목으로 내세운 문이삭의 두번째 개인전 《Passion. Connected.》에서는 그렇다. 바야흐로 기계의 힘이 숭고하게 다가오던 19세기 말에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 움직이는 인체를 축복하고 한계에 도전하는 인간을 찬미했던 올림픽 정신은 21세기 초에 이르러 선뜻 믿기 힘든 것이 되었다. 약동하는 몸들은 조각나고 훼손된 인체의 파편이 되어 전시장에 흩어져 있다. 원래 각각의 작업은 올림픽과 관련된 특정한 인물로 구상되어, 이 인물들의 구체적 설정, 이들이 각각 어떤 장치를 사용하고 어떤 껍질을 걸치는가 하는 일종의 캐릭터 디자인이 동료 작가인 김웅현에게 외주로 맡겨졌다. 하지만 그 내역은 전시장에서 거의 알아볼 수 없이 축소되었다. 결과적으로 문이삭이 만든 사람 비슷한 것들은 그저 1번부터 10번까지 숫자가 매겨진 물질 덩어리 또는 쭈그러진 껍데기로서 아카이브봄의 앙상한 공간을 채운다.
백색 전시장과 조각이라는 경건한 범주를 벗어난 이 사물들은 좀 더 플라스틱 같이 보인다. 반복해서 나타나는 손과 발의 파편들은 무엇도 움켜쥐지 못하고 어디로도 가지 못한다. 부분과 전체, 덩어리와 껍데기, 작업 재료와 작업 대상은 거의 아무런 필연성도 없이 교착되어 있다. 그것들은 스티로폼을 3D 모델링 데이터에 따라 CNC 조각기로 깎아서 에폭시 코팅하는 것이 백화점 쇼윈도 설치물에서 뮤직 비디오 세트의 소품에 이르기까지 한시적으로 필요한 장식적 덩어리를 빠르고 저렴하게 뽑아내는 방법으로 통용되는 현실 세계와 좀 더 가까이 있다. 문이삭의 작업들은 그렇게 만들어지고 또 부서지는 사물들의 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그런 순환의 세계를 함부로 부정하지도 못한다. 그는 다만 데이터와 플라스틱의 거의 자동화된 순환을 응시하고 그에 의식적으로 대응하면서, 거의 기생적으로 작동하는 또 다른 순환의 프로세스를 가동시킨다. 그것은 기계를 모방하지만 기계가 되지 못하는 작가 자신의 몸체에 의해 움직여지는 동시에 바로 그 몸체를 반영한다. 그러므로 바닥에 달라붙은 발들과 허공을 휘젓는 손들, 이 조각난 몸들이 무엇이 될 것인가는 결국 이 사물들의 창조자가 무엇이 되려고 하는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 더 빠르고 더 높고 더 강한 것이 아닌 다른 어떤 인간이.
(번역: 아트앤라이팅)
A person who sculpts
Wonhwa Yoon (Visual Culture Researcher)
Even though sculpture is one of the traditional forms of art along with painting, the possibility that sculpture could exist as a distinct category, not as a part of installation art, architecture, or landscape architecture is quite rare. While painting was recognized for its autonomy as the artist’s spiritual creation throughout the West and the East for a long time, sculpture was still mostly subordinated to the object that it represented ― as a monument for something or used as a landmark. Also, it is impossible to enter into the profession unless you are trained with enough skills, because sculpture is strongly bounded by physical and material conditions. However, since sculpture is an artistic discipline that requires such high technical training, it is difficult to prevent it from being penetrated by industrial technology that is related to the material’s production and processing. Therefore, the predicament of sculpture is similar to that of photography rather than painting. In both fields, there are conventional distinctions between the fine arts and the commercial arts but the basis is unclear. Sculpture and photography can hardly be considered as autonomous art forms because their social utility have not been entirely exhausted. The uneasiness of using machines in art-making is displayed in their spiritual value, the unskilled expression of forms, and the pursuit of accidental effects. Like that of a photographer who should not be a photo machine, the sculptor tries not to be a sculpting machine. But how? How could the body of a sculptor avoid from being a sculpting machine? How can the object made by a sculptor distinguish itself from any other machine-made objects?
MOON ISAAC responds to the difficulty with a paradoxical approach of being a machine himself or learning from a machine. But he takes the attitude of a wizard’s disciple who clumsily imitates his teacher and causes unpredictable accidents, instead of a disciple who mechanically follows the teacher. Generating different outcomes, MOON’s synthetic resin sculpture is made by trial and error during the process of imitating the working method of a CNC cutting machine that is controlled by a 3D modeling software and computer. Assuming the position of the non-expert who cannot skillfully handle the computer programs, related devices, and various plastic materials, the artist reproduces the method of industrial sculpture with his hands and finds something useful, or even beautiful, in the accidents that happen through the process, which he applied in the subsequent works. MOON is not trying to simply appropriate the industrial method and style like a robot, but he is also not unilaterally converting the graphic tools and industrial devices into artistic means. The artist is looking for something else. While deviating from the conventional methods of dealing with materials and tools, and creating forms, MOON seeks to produce a certain arrangement that satisfies his eyes and hands, and finds a suitable connection between himself and the machine.
Participating in Asia Kula Kula-ring, the Asia creative space network exhibition at the Asia Culture Center, MOON ISAAC presented the working method in the fall of 2016 with Low-Storage at Space 413. For the piece Standard Prototype, MOON randomly projected images of multiple viewpoints of basic forms (cylinder, torus, kettle, etc.) provided by a 3D modeling software onto hexahedral styrofoam material (Isopink or Neopor) by shaving it with a hot wire, coloring it , and applying an epoxy coating. The method developed into a series of works including Expanded Prototype, Arms and Hands, and Head of ST John, that were presented in the group exhibition Things: Sculptural Practice held at Doosan Gallery in early 2017. These artworks were produced like a kind of tutorial that demonstrated how to create sculptures with the method that was used in making Standard Prototype. In Expanded Prototype, by applying the basic 3D forms on screen to the styrofoam mass outside of the screen, MOON experimented with the cutting method that resulted in a third form. Based on the work, MOON challenged himself by using more complicated forms, like the hands and arms of the human body in Arms and Hands. He collected various forms of hands and arms from free 3D modeling sources found on the Internet and applied the same cutting method to them. Lastly, in the Head of ST John, MOON applied all of the methods he had been experimenting with, and created a 3D image of the head of St. John as depicted in classical paintings.
As a result, the works from Things: Sculptural Practice were presented as a process of reinventing classical sculptural methods that began with the practice of imitating machines rather than to examine the expression of the human body and cases from art history. However, in the individual works, the two reference points of commercial production and sculptural tradition are projected separately on each object ― not synthesized as one. For instance, in the Head of ST John, the artist introduced new surface treatment methods that applied thick coatings of various mixtures of materials, instead of emphasizing a cross section using smooth epoxy coating. The surface is treated as a 2D plane covering a 3D form, and the original image and form are naturally skewed and destroyed in the process. Responding to the mapping process that provide various texture in 3D rendered images, the artist overlaid a bitmap image onto a 3D form using a 3D modeling software. But, in different points of view, the treatment process was almost unavoidable in expressing the feeling of the human body that cannot be reduced to a geometric form, especially the formlessness of the beheaded cross section. The decapitated head is different from the idealized head. In the eyes of someone who is not accustomed to the forms of the human body, it is merely a rough mass that is not much different from a rock. Here, roughly finished surfaces work to provide the mass with the blood and flesh of ‘St. John,’ and maybe even a soul. But would it really work? Can Isopink and resin be the marble and bronze of our day and give a new life to sculpture?
The problem is not whether synthetic resin, as artistic medium, has as much potential as traditional sculptural material. The real problem is whether a human body can defend its own status as a privileged agent and the subject of sculpture in an era when sculptors imitate machines in order to create. Today, we have come too far from the past when we praise the human species. What has a human become? What can a sculptor create today? These two questions are not separate, at least in MOON ISAAC’s second solo exhibition Passion. Connected. ― the odd title is taken from the slogan of the Pyeongchang Winter Olympics. The spirit of the Olympics in the late 19th century ―when the sublime power of machines was expanding, and the human bodies that were blessed moved “faster, higher, and stronger”― glorified those human beings who challenges their physical limits. But it is hard to have faith in this kind of spirit in the early 21st century. Scattered in the exhibition space, fully moving bodies were broken and damaged into human body fragments. At first, the works were designed to present specific people who participated in the Olympics, and the characteristic traits of these people, such as which devices they used and what covers they took. The task was commissioned to MOON’s colleague Kim WoongHyun. However, these details were reduced and almost unnoticeable in the exhibition. Consequently, MOON ISAAC’s objects that resembled human parts became a mass of material or its surfaces squeezed, numbered from 1 to 10, filling the sparse exhibition space of Archive Bomm.
Deviating from the noble boundaries of the white cube and sculpture, these objects look more like plastic forms. Repeatedly appearing fragments of hands and feet cannot be grasped as anything in particular or going anywhere exactly. Parts and wholes, the mass and surfaces, working materials and subjects are all mixed up with almost no inevitability. Cut with the CNC carver and epoxy coated using 3D modeling data, these styrofoams are produced closer to real world methods that imply a sense of temporarily ―quickly supplying inexpensively to the needy decorative masses― from installation for department store’s windows to the props of on a music video set. The works of MOON ISAAC tries to deviate from the cycle of objects that are made and broken, but it also does not easily deny the world of cycles. He just observed the almost automated transformation cycle from data to plastic, consciously responding, and activating the process of another cycle that operated in a parasitic way. It is activated by the body of the artist who imitates the machine but cannot be the machine. It is also reflecting that body at the same time. Therefore, at last, these feet that are stuck on floor, these hands shaking in the air, and the fragmented bodies that would become transformed is dependent on what the creator of these objects want them to become. Not faster, higher, and stronger, but just another kind of human.
(translated by Art & Writing)
서울시립미술관(Seoul Museum of Art. SeMA)은 2008년부터 역량있는 신진작가들에게 전시장 대관료, 홍보 및 인쇄비, 작품 재료비, 전시컨설팅 등을 지원해 왔습니다. 2016년부터는 유망기획자까지 지원의 폭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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