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련 1977
교육배경
2012 부산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2003 부산대학교 예술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2000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SOLOEXHIBITION
2012 김종영 미술관 올해의 젊은 조각가 수상전 “abstract time"" (김종영 미술관 / 서울)
2012 “abstract time""(이배 갤러리 / 부산)
2012 정혜련 개인전(갤러리 로얄/ 서울)
2011 “정혜련 개인전”(oci미술관/서울)
2010 “정혜련 개인전”(고운 갤러리/창원)
2009 “나의 아름다운 아라베스크” (대안공간 반디/부산)
2007 ""wonderful world "" (세오 갤러리/서울)
2007 ""정혜련 개인전 "" (KAF/부산)
2006 ""The house of hero"" (공간 화랑/부산)
2006 ""The house of hero"" (세종갤러리/서울)
2006 ""The house of hero"" (김재선 갤러리/부산)
2005 ""내일의 작가Ⅰ-정혜련 개인전"" (성곡미술관/서울)
2004 ""나쁜 동화- 정혜련 개인전"" 대안공간 반디 기획공모 당선전 (대안공간 반디/부산)
2002 ""정혜련 개인전"" 부산대학교 미술관
GROUPEXHIBITION
2013 감성공감 2013(클레이 아크 미술관 /김해)
파사드 부산 2013 (부산 시립 미술관 / 부산)
AIA Asia in Independent Asia(Avat-art / 타이페이 ,대만)
2012 face to face(kaf/부산)
art show BUSAN' (제2 벡스코 /부산)
별별동행’oci미술관 지방 순회전/군산, 포항, 광양, 영주
마즈나까 아트 갤러리(후쿠오카 /일본)
대구 청년 미술제(대구 엑스코/대구)
2011 Beyond Limits(신세계 갤러리/부산)
반디 구출작전(대안공간 반디)
2010 부산 비엔날레 본전시 -living evolution""(부산시립 미술관)
빛 2010(광주 시립 미술관/광주)
외 다수
수상AWARD
2012 올해의 젊은 조각가 선정(김종영 미술관/서울)
SEMA 선정 작가(서울 시립 미술관/서울)
부산문화재단지 지원작가(부산문화재단/부산)
2011 송암문화재단 신진작가, OCI미술관, 서울
2008 하정웅 청년작가 수상(광주시립 미술관/광주)
2007 봉생 청년 문화상 수상 (봉생재단/부산)
세오 갤러리 영 아티스트 선정 (세오 갤러리/서울)
2004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성곡 미술관/서울)
2005 제16회 부산 청년 미술상 수상 (공간화랑/부산)
2004 대안공간 반디 기획공모 당선
심포지엄SYMPOSIUM
2005 사단법인 비영리 전시공간 협의회 (대안공간 네트워크) 국내 심포지엄
경험적 한계의 공간 < Abstract Time>
김미진(홍익대 미술대학원교수, 기획& 비평)
정혜련의 은 나무와 LED가 하나의 선이 되어 공간을 자유자재로 드로잉하고 가죽 끈을 덮어쓴 거대한 원형 선풍기가 중심에서 돌아가는 추상조각설치작업이다.
그의 지난 작품에서는 인간 욕망의 해소장소인 기념탑이나 놀이공원을 버려진 나무와 가죽 재료를 사용해 역사적 환상 안에서의 덧없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이번 작업은 이전으로 부터 롤러코스트의 뼈대로서 시각적 유희만 형태로 취하며 시각예술자체의 근원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실험하면서 탐구하고자 한다.
그의 작업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딱딱한 성질의 자작나무를 오랜 시간동안 물에 적시고 변형시켜 구부러지는 선의 형태를 만든다. 이 부분은 LED와 합쳐져 세련되고 풍부한 감각을 내뿜는 모듈이 되어 전시공간상황에 따라 나사로 롤러코스트 유선 형태와도 같은 자유자재의 형태로 조립된다. 나무 뒷면에 붙인 네온과 함께 바닥과 천장에는 형태가 만들어낸 드로잉 그림자가 생성되고 진짜와 허상공간이 서로 접속되면서 입체적인 몽타주가 탄생된다.
이 작업은 그전의 정치적이고 사회제도의 비판적 요소는 사라지고, 대신 다양하고 복합적인 시 공간이 함께 경험되는 서사적 형이상학적 요소가 자리 잡는다.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구조를 형식화 시키는 작품으로부터 카오스와 분산을 통해 시선과 감각은 경험적 한계를 벗어나게 된다. 켜켜로 겹쳐진 자작나무는 부드러운 베이지 톤으로 질료자체가 주는 편안함을 앞세우고, 배후의 LED 컬러는 수시로 색이 바뀌며 작품은 어느 방향에서나 다른 형태를 갖는다. 작업 중앙에는 가는 가죽으로 잘린 끈들이 무더기로 뭉쳐진 선풍기가 천천히 돌아가는 모양대로 비정형적인 형태를 만들며 흩날린다. 이것은 지적문명의 배설물처럼 보이며 불규칙과 불편함의 속성을 생성하고 있다. 정혜련은 나무, 가죽, LED, 쇠, 전기, 바람 등의 속성이 다른 질료가 갖는 형태의 본질을 조금씩 변형시켜 이질적인 산물의 편차를 둔다.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 내는 바닥과 벽면에 그림자로 드로잉된 형태는 우연을 만들어내는 요소인 빛, 바람의 파동이란 비 물질이 지속적으로 침투하여 한 순간의 시공간도 고정되지 않게 교란시킨다. 조각이 신체와 이를 둘러싼 공간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오고 있는 연장선상에서 정혜련의 작업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거대한 네트워크 시스템 안에 있는 이 시대 인간들의 복잡성을 은유적 상징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이 시대의 자연, 기계, 인간과 상호작용을 하는 개별신체의 경험을 시각화시키고자 한다. 나무(자연)와 LED(문명)의 질료는 모더니즘의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라 서로간이 일체가 되어 물리적 변형 안에서 우연조차 조절하면서 새로운 감각들을 생성해 내고 있는 것이다. 기존 외관 형태들이 만든 질서는 해체되고 다시 재조합되고 덧붙여져 낯선 문맥의 작업이 탄생된 것이다. 배치된 서로 다른 감각들이 생성해 내는 구조전체는 규정되어지지 않은 비정형적인 형태의 촉각적이고 시지각적인 감각과 함께 우주근원의 빅뱅으로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에 따른 존재에 대한 질문을 압축해서 던지고 있다. 은 이 시대정신과 역사적 미술사의 맥락이 서로 얽히고 받쳐주며 미까지 규명한 예술작품으로 앞으로도 많은 비평을 촉발시킬 것이다. 시대적 구조를 예술 내적으로 연결시키며 새로운 예술형태를 실험하는 작가의 다음 행보를 기대한다.
서울시립미술관(Seoul Museum of Art. SeMA)은 2008년부터 역량있는 신진작가들에게 전시장 대관료, 홍보 및 인쇄비, 작품 재료비, 전시컨설팅 등을 지원해 왔습니다. 2016년부터는 유망기획자까지 지원의 폭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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