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2008 GoldsmithsCollegeFineArt(MFA)졸업
2002 홍익대학교 조소과 (석사) 졸업
1999 홍익대학교 조소과 (학사) 졸업
전시경력
수상 및 레지던시
2013 노마딕 레지던시 프로그램 호주선정, 서울 한국
2013 모하창작스튜디오, 울산, 한국
2013 서울문화재단 전시 지원 작가 선정, 서울문화재단, 서울, 한국
2012 SEMA 전시 지원 작가 선정,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11 금호영아티스트 선정,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2011 스피너라이 L.I.A (Leipzig International Art Program)
2011 아시아문화마루 ‘ 아시아문화메신저’선정,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2011 국립 고양 창작 스튜디오, 한국
2008 Danfoss Art Competition, 덴마크-Silver Medal
2002 미술세계 특선, 단원미술관, 한국
2001 경기도 이천 국제 도자 엑스포 조각 공원 작품 선정 및 설치, 이천, 한국
2000 중앙미술대전 입선, 중앙일보사, 서울, 한국
개인전
2013 Two Sides of the Story, 슐츠앤융갤러리, 광주, 한국
2012 Collective Collection, 갤러리조선, 서울, 한국
2012 Collective Moment,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2011 The House, The air gallery organized I-My project, 런던, 영국
2010 Solo project‘Re-UseMe’, JerwoodSpaceprojectroom,런던, 영국
2010 Solo project‘RouteMaster’, (PlatformA+AandSpitalfieldsMarket후원), 스피틀필
즈마켓과 리버풀스트리트 일대, 런던, 영국
2003 Solo show-ClothDrawing, KUNSTFORM, 티놀, 오스트리아
2003 Solo show-Draw, PICI갤러리, 서울, 한국
워크숍
2012 Under the Sea,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과천, 한국
2011 Yacob’s ladder, Leipzig international Students (year 3), 라이프찌히, 독일
2011 Progress, Workshop and artist talk for audience, 한국문화원, 런던, 영국
2011 ‘Mom and kids’ Workshop, 어울림미술관, 고양, 한국
2011 Summer, 성석초등학교, 고양, 한국
2011 Workshop and artist talk for audience, Barge House, 런던, 영국
2010 Workshop and artist talk for passer-by (supported by Platform A+A and Spitalfields
Market), Spitalfields Market and Liverpool street, 런던, 영국
기획, 초대 및 그룹전
2013 홀앤코너 엠 공모당선전, Here I am, Gallery Hole and Corner M, 광주, 한국
2013 지구사용 설명서, 스페이스 K 과천, 과천, 한국
2013 Another Chain Bridge, 주헝가리한국문화원, 부다페스트, 헝가리
2012 이타이즘, 하우스 아트페어, 백해영갤러리, 서울, 한국
2012 Double Democracy 2,아트광주12, 기획 초대전, 광주, 한국
2012 Mail³ art Kunstraum t27, 베를린, 독일
2012 Spinnerei Rundgang, 라이프찌히, 독일
2011 Storytellers, Gwangju Pavillion, 라이프찌히, 독일
2011 FOUR everyday life;, 한미갤러리, 런던, 영국
2011 신세계미술제 초대전, 신세계갤러리, 한국
2011 Spinnerei Open Studio, 라이프찌히, 독일
2011 Open Studio, 국립창작스튜디오(창동,고양), 한국
2011 Young & Upcoming, 쿤스트할레 광주, 한국
2011 Artist at Work, Korean Cultural Centre, 런던, 영국
2011 Color x Art x Play x 3,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한국
2011 RHIZOSPHERE, Barge House, 런던, 영국
2011 Return to Street, 비보이 댄스팀 고릴라크루공연 공동협업, 이화100주년기념관, 한국
2011 INTRO, 국립창작스튜디오(창동, 고양), 한국
2010 Print Now, Bearspace, 런던, 영국
2010 London Art Fair (Bearspace), Business Design Centre Islington, 런던, 영국
2009 Five Years, Sesame Gallery, 런던, 영국
2008 Korean Contemporary art-4482, OXO Tower, 런던, 영국
2008 SHINING, Divus, 런던, 영국
2008 UK’s FUTURE GREATS 08, Salon Gallery, 런던, 영국
2007 4482, King’s studio, 런던, 영국
2007 Mug Project, Goldsmiths College, 런던, 영국
2007 Newspaper-Publication Project, Goldsmiths College, 런던, 영국
2007 Arts alive in South London, Newdays Gallery, 런던, 영국
1999-2006 여러차례의 초대 및 그룹전
작품 소장
금호미술관
국립미술원, 보스니아, 사라예보
경기도 이천 도자엑스포 조각 공원
소비와 사유의 사적(私積) 공간
이연숙은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병 뚜껑, 버려지는 오브제를 질료로 사용하여 그의 기억과 현재의 경험을 드러내는 설치작업을 한다. 어릴 적 그의 어머니가 사용했던 비닐봉지를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습관을 기억하며, 그녀를 닮아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작업의 소재로 삼는다.
런던에서의 유학생활, 이후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전시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예술을 위한 창조 역시 많은 쓰레기를 생산하는 소비의 한 부분이라는 것에 대해 고민 한다. 삶에서부터 예술에 이르기 까지 생산되고 소비되는 시대적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가장 하찮은 버려지는 오브제로부터 그 의미를 찾고 기호를 만들어 작품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그에게 비닐봉지는 사라져 가는 기억을 담고 있으며, 가장 무질서하게 소비되는 일상의 사물이다. 이 질료는 인공적이고 문화적 물성을 대표하지만 인생의 삶과 비유되며 그것이 갖고 있는 삶과 죽음안의 상이한 리듬이 동반되는 형태에 따라 다른 사유의 이미지 창조의 주체가 된다.
그는 비닐을 삶의 궤적과 대입시키는데 예를 들어 비닐의 죽음을 검은 알갱이의 무덤으로 표현한다. 공장에서 새로운 안료를 가미하면 다시 삶을 얻는다. 하지만 비닐은 완전히 소멸되지 않고 먼지쓰레기가 되어 우주를 오염시키는 속성을 갖고 있다.
이연숙은 여성성과 인스턴트의 소비적 기호의 네트워크를 통해 가벼운 키치적 재료를 웅장한 스케일과 다중적 감각으로 연출한다. 집과 집안의 도구라는 여성성의 기호를 대상으로 사회적, 개인적 미학을 탐구한다. 비닐의 모듈은 회화의 물감 터치나 조소의 덩어리를 대신하여 선과 면 공간의 조형표현의 기초가 된다. 세계 각국에서 모은 비닐봉지는 소비자체의 재화가 아니라 자체로부터 잘라져 끈으로 뜨개질되어 만든 꽃에 연결되고, 각기 다른 모양과 디자인을 가진 객체로서 당당한 정체성을 드러낸다. (Re-Use Me_Diary, 2009). 단색 비닐의 자른 단면은 포개어지면서 색채 톤을 만들고, 끈과 조각들이 매달려 감각의 층을 만들며 다른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때로는 빛과 함께 반투명한 공간으로 외부와 단절하지 않은 여러 가지 소통의 상황을 연출한다(Mother and her mother시리즈).
이번 전시는 여성인 작가자신과 가장 가까운 부엌 공간을 모티브로 전시 연출해 보인다. 인공적 재료와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함께 작용하여 매우 낯선 시각적 형식을 제공하고 있다. 벽면에는 집의 형태를 변형한 오각형과 그 옆의 작은 두 개의 사각형이 붉은 비닐 끈으로 부터 연결되어 어머니의 가슴으로 부터 영양을 공급 받는 장소성의 상징을 보여준다. 천장에서부터 바닥까지 그라인더 위에 여성의 다리로부터 분쇄되어 쏟아져 내리는 보랏빛 줄기의 샹들리에가 장식된다. 보랏빛 선은 살과 피 뿐만 아니라 욕망, 향유, 사랑, 희생이 분쇄되어 철저히 물화되어 생성된 것이다. 신성하고 잔인한 감각이 혼재된 강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매력적 작업이다. 가사와 임신, 육아의 고통을 안고 있는 여성의 소모되고 세속화된 육체는 흩뿌려지며 환상적 시각으로 탈식민화되어 예술로 승화된다.
부엌에는 창문이 설치되는데 그것을 통해 잠깐 동안이나마 현실의 일탈을 꿈꾼다. 비닐을 구름 같은 몽환적 추상형태로 설치해 빛과 함께 저 너머의 세계인 정신적인 유토피아를 제시한다. 외부세계의 풍경과 다른 시간대의 빛에 따라 제각기 다른 풍경을 만들며 감각을 이완시키고 물화의 세계로부터 탈출시킨다. 갤러리 공간 전체는 부엌에서 처럼 흐르는 물소리가 들리고, 생수병 뚜껑을 세워 만든 푸른 선의 배열로 소비된 물을 기호로 시각화시킨다. 이연숙은 천박하고, 하찮고, 권태로운 소재를 반복과 단조로운 배치만이 아닌 청각, 촉각, 시각의 드라마틱한 구성과 낭만적이고 노스탤지어의 감각을 혼합하여 소비의 공간을 삶과 예술의 사유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서울시립미술관(Seoul Museum of Art. SeMA)은 2008년부터 역량있는 신진작가들에게 전시장 대관료, 홍보 및 인쇄비, 작품 재료비, 전시컨설팅 등을 지원해 왔습니다. 2016년부터는 유망기획자까지 지원의 폭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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