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과 미술연구 / SeMA 소장품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2.0, 2019, 함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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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연도 2019
  • 재료/기법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스테레오)
  • 작품규격 7분
  • 액자규격 -
  • 관리번호 2021-211
  • 전시상태 비전시
작품설명


함양아(1968― )는 1991년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93년 동 대학원 미술이론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98년 뉴욕대학교 대학원 미디어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Dream in Life〉(인사미술공간), 2005년 〈Transit Life〉(금호미술관), 2010년 〈형용사적 삶〉(아트선재센터) 등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2007년 〈한국현대미술―원더랜드〉(중국국립미술관), 2008년 제7회 상하이비엔날레, 2009년 〈미디어 아카이브 프로젝트 2009〉(아르코미술관), 2010년 제8회 광주비엔날레, 2011년 〈스물 하나의 방〉(백남준아트센터), 2011년 〈소통의 기술: 앙리 살라, 함양아, 필립 파레노, 호르헤 파르도〉(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2012년 〈Art with Chocolate〉(리터미술관, 발덴부흐, 독일) 등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03년 뉴욕 ISCP, 2005년 아트 이니셔티브 도쿄(AIT), 2009년 암스테르담 그래픽스튜디오 등 레지던시에 참여하였다. 2004년 박건희문화재단 다음작가상, 2005년 한국문화 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최우수상, 2008년 에르메스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함양아는 개인의 삶을 기저로 하여 우리 사회의 단면들을 은유적으로 서술하는 독특한 내러티브의 미디어 작업을 주로 해왔다. 그는 개인, 사회, 자연(또는 사회화된 자연)이라는 세 가지 주제에 관심을 보여 왔는데, 이는 국내외를 오가면서 생활하고 작업해온 삶 자체에서 기인한 것이다. 함양아는 다양한 동시대인들의 삶을 관찰하여 얻은 현실의 이미지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성찰을 결합하면서 개별 주체와 공동체의 양태를 복합적으로 들여다본다. 이를테면 개인의 유목민적 삶과 글로벌리즘이라는 이슈를, 또는 개인의 욕망과 자본주의 사회의 속물적 성격을 중첩시키는 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특정한 관점이나 태도를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의 작업은 단지 본인이 위치한 ‘지금 여기’에서 펼쳐지는 현상들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는 마치 다큐멘터리 감독처럼 적극적인 관찰자로서 현재를 꾸준히 기록하는데, 이러한 작업들은 결과적으로 동시대 담론의 지표로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