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프로그램
제3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2005년 02월 2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전시합니다.
12월 15일부터 02월 2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관내
  • 평일(화–금) 오전 10시–오후 8시
  • 토 · 일 · 공휴일 하절기(3–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 동절기(11–2월), 오전 10시–오후 6시
  • 《서울 문화의 밤》 운영 매주  금요일
  • 오전 10시–오후 9시
  • 입장시간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 휴관일 1월1일 , 매주 월요일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관내

전시기간

2004.12.15~2005.02.20

관람료

무료

전시장르

국제

소개

제3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2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미디어 아트 전시로,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게임/놀이’입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비롯한 첨단의 미디어와 함께 변화되어 가는 오늘날의 ‘게임’과 ‘놀이’에 대한 예술가들의 다양한 생각과 표현을 만나보게 될 이번 전시는, 본전시뿐만 아니라 ‘매트릭스 A’, ‘퍼니 퍼니처’, ‘m_cs 아카이브’ 등의 특별전시와 강연회, 게임과 미디어 아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워크숍과 부대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21개국에서 참가하는 색다른 미디어 아트 작품과 함께 신나게 놀아보는 이번 전시는 겨울방학을 맞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많이 많이 보러 오세요.

[(전시 문의 : 02-2124-8947~9(담당 큐레이터)]



2004 서울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서울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는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드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로서 2004년 개최로 3회를 마무리한다. 제 1회 비엔날레에서는 미디어 아트의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최고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국내에는 아직 친숙하지 않았던 미디어 아트 분야를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국제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0과 1’이라는 다소 학술적이고 추상적인 주제와 전시 관람의 어려움, 전시 구성의 방만함으로 인해 대중에게 다가가는 면에서는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를 거울삼아 제2회 전시는 무엇보다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준비되었으며, 서울의 변화와 성장 자체를 상징적인 미디어로 바라보면서, 예술과 과학 그리고 인접 산업과의 연대를 통해 일상 속에서 미디어 아트를 소개하는 시민 축제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디지털 숭고’라는 다분히 미학적, 학술적, 추상적인 거리감 있는 주제 선정으로 인하여 여전히 관객에게 다가서는 점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으며,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하나의 연결고리를 갖지 못함으로써 행사 전체가 다소 산만하게 비춰졌다.
제 3회 비엔날레는 무엇보다도 일반 대중과 함께 하는 미디어 아트라는 취지 아래 주제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하여 첫째, 주제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쉽게 인지될 수 있는 것이어야 일반 관객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둘째, 예술과 기술, 산업과의 연계를 자연스럽게 도모할 수 있는 주제여야 한다는 점에도 주목하였다. 또한 여타 비엔날레와 차별화되어야 한다는 점도 놓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소모적인 행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자연스럽게 전체 주제로 수렴됨으로써 전시의 산만함을 피하는데 주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