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없는 공간: 근사한 악몽》(2016-2018)과 《다독풍경》(2019)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물질세계의 뒤죽박죽한 창발을 상상하며 장소와 몸의 불가분한 관계를 탐구한다. 각각의 프로젝트는 도시 개발의 반복적 특성과 사적인 사건을 연결하여, 인간의 이분법적 사고가 만든 경계의 흔적을 드러냈다. 이후 비인간을 포함하여, 몸을 가진 주체가 정상성을 위시한 사회 집단으로부터 통제될 때 내면화되는 모순과 저항에 관심을 두고, 관련한 당사자, 연구자, 활동가 및 예술가 등과 협업을 진행한다. 주로 주체의 일상적 현실이 타인과 얽혀 발생하는 해프닝, 사건, 머뭇거림, 잡음 등을 반복하여, 그 수행성이 공고한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내러티브를 만든다. 이는 인간중심, 정상성, 가부장제와 자본주의로 편재된 세계에서 현현할 수 없는 존재의 정동과 미시사를 드러낸다. 이를 위해 페미니즘, 생태학, 탈성장 이론 등 비판적 담론의 의미망으로 현장 리서치와 아카이빙을 진행하고, 미디어, 드로잉, 텍스트, 퍼포먼스 등 다매체를 사용하여 시각화한다. 또한, 개인 작업 외 페미니스트 아티스트 콜렉티브 노뉴워크(2016~)의 일원으로 사회적 소수자와 연대하는 작업 및 활동을 하고 있다.
학력
2011 홍익대학원 예술학과 석사 졸업
2004 숙명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사 졸업
주요 개인전
2023 《움벨트, 둠벙, 꾸르륵 프로젝트》, 전시공간/플레이스막2/을지로 OF, 서울
2019 《다독(多讀)풍경》, 스페이스 XX, 서울
2016 《답 없는 공간: 근사한 악몽》, 탈영역 우정국, 서울
2014 《사라의 짐》, 스페이스 알떼에고, 서울
주요 단체전
2024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111CM, 수원
2023 《이동성 없는 거주, 거주 없는 이동성: 옵드라데크》, 서울메트로미술관/인사동 코트, 서울
2023 《서울시립미술관 모두의 연구실(세마 코랄)》, 서울시립미술관, 온라인
2022 《일시적 개입》, 아르코 미술관, 서울 (노뉴워크 콜렉티브로 참여)
2022 제9회 아마도전시기획상 《정해져있지 않은 거주지: 오드라데크》, 아마도예술공간, 서울
2021 《다정한 침해》, 공간 일리, 서울
2019 《콜라콜라보》, D/P, 서울 (사유지 콜렉티브로 참여)
2018 《구부러진 안팎》, 탈영역 우정국, 서울
2017 《The Great projection O》, 대만예술교육미술관, 대만
2016 《불편한 고리들: 폭력의 예감》, 알떼에고, 서울
레지던시
2024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8기 입주작가, 서울
2021-2020 푸른지대창작샘터 1기 입주작가, 수원
수상
2017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으로서 난지한강 공원 내에 유휴시설을 개조하여 2006년 개관하였습니다. 국내의 역량 있는 미술가 및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지원프로그램으로서, <난지아트쇼> <비평워크숍> 등 전시 및 연구능력을 계발하는 프로그램, 국제화 추진을 위한 국제 레지던시 네트워크 활용과 다원화 된 교류를 위해 국제 입주작가 교환프로그램, 국내외 미술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회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까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국내 젊은 작가에게 창작공간을 지원하고 작업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면서 창작 스튜디오로서의 기반을 다졌고, 2010년을 기점으로 전시, 연구 및 학술, 교류로 세분화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함으로써 프로그램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2012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적인 레지던시 기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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