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화(1969- )는 1993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1999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국립조형예술대학(Hochschule fur Bildende Kunste Braunschweig)을 졸업(Diplom, Meisterschueler)하였으며, 2002년 베를린국립예술대학(Universitat der Kunste Berlin)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2000년 《도시 프로젝트: I see…!》(슈타데, 독일), 2002년 《My favorite way》(사루비아다방, 서울), 2011년 《islet; 섬 1009-12/1106-09》(갤러리 맺음, 서울), 2016년 《un_seen》(갤러리 룩스, 서울) 등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2009년 《서울 무지개》(문화일보갤러리, 서울)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국내를 비롯하여 독일, 중국 등에서 아티스트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으며, 2008년에 소마미술관 아카이브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성민화는 자신이 접하는 일상의 공간이나 사물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그려왔다. 작가는 집안이나 창밖 풍경, 즐겨 다니는 거리와 같이 자신의 생활 반경에서 익숙해졌거나 사소해서 지나쳐버린 장소나 사물들이 만들어내는 삶의 장면들을 포착한다. 2002년에는 요하킴 바인홀트(Joachim Weinhold)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2002)에서 동일한 주제를 서로 다른 표현과 설치 방식으로 보여주면서 각자가 일상의 체험에서 느낀 존재에 관한 성찰과 서로의 문화적, 개인적 차이를 솔직하게 공유하는 작업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그는 일상에서 마주친 장면을 종이에 얇은 선묘(線描)로 정교하고 세밀하게 드로잉하고 그것을 컴퓨터 상에서 확대하여 분할한 뒤 다른 재료의 분할된 평면에 손 혹은 기계로 재현해낸다. 그리고 다시 그것들을 재구성하여 배열하고, 특정 공간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변주하여 설치하는 ‘드로잉 설치’ 작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