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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연도 2009
  • 재료/기법 종이에 애쿼틴트, 채색
  • 작품규격 60×90cm
  • 액자규격 87×116cm
  • 관리번호 2010-200
  • 전시상태 비전시
작품설명
<Nowhere>(2009)은 자신이 여행했던 장소를 찍은 사진에 주관적인 기억을 결합하여 제작한 판화작업이다. 무성한 나무 사이로 수영장의 풍경이 보이고 몇몇의 사람들이 보인다. 애쿼틴트에 채색을 입히는 기법은 부드러운 효과를 내는 점이 특징인데, 수영장이 보이는 풍경은 마치 아련한 기억 속의 한 장면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작가는 이러한 기법을 이용하여 기억과 망각, 그곳에 있었던 과거의 나와 지금 여기에 있는 나에 대한 물음을 넌지시 던지고자 했다.

강정헌(1978- )은 2005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2011년 동 대학원, 2015년 런던 슬레이드 스쿨(Slade School of Fine Art, University College London)을 졸업했다. 2008년 《SeMA 신진작가 전시지원프로그램-Universal Rules》(갤러리IS, 서울), 2008년 《Overflow》(아트스페이스 현/KT갤러리, 서울), 2009년 《45억년 전의 계획》(ICAM Gallery, 서울), 2010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전-Nowhere》(난지갤러리, 서울), 2012년 《The universe》(갤러리BK, 서울), 2014년 《Overflow Returns-MINI Exhibition》(63갤러리, 서울) 등 개인전을 열었다. 2011년 《Scenery of Seoul》(나루아트센터, 서울), 2014년 《d?pr??d?pr?st》(런던대학교 록 룸 UCL Rock Room, 런던, 영국), 2015년 《Summer Exhibition 2015》(로얄 아카데미 오브 아츠, Royal Academy of Arts, 런던, 영국), 2015년 《나는 무명작가다》(아르코미술관, 서울)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07-09년 금호미술창작스튜디오 3기, 2009-10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 작가로 선정되었다. 2014년 런던의 앤서니 도슨 프린트 어워드(Anthony Dawson Print Award), 2015년 제35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공모전 등에서 수상했다. 강정헌은 애쿼틴트(Aquatint)로 제작된 판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에쿼틴트는 에칭의 한 종류지만 여러 차례 부식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부식된 깊이의 차이로 인해서 독특한 음영과 질감이 있는 부드러운 화면을 만들 수 있다. 강정헌은 국내외 도시풍경을 사진으로 촬영한 후 애쿼틴트 기법으로 제작한 <오버플로(Overflow)> 시리즈를 제작했다. 처음에는 검정과 갈색의 단색조 판화였지만, 2008년 이후 채색을 입힌 컬러 애쿼틴트, 디지털 프린트, 영상, 그리고 큐브 격자모양의 얼음 틀을 이용하여 찍어낸 다채로운 색상의 큐브 비누조각 모자이크까지 다양하게 작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