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폴리오 스튜디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2024년부터 대학연계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전공·학과와 협업하며, 아카이브를 활용한 수업과 그 결과를 공유해왔습니다. 2025년부터는 이 과정을 ‘폴리오 스튜디오’라 이름 붙이고, 대학과 함께 아카이브를 읽고, 쓰고, 실천하는 방식을 탐색하며 그 결과를 전시의 형식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2026년 폴리오 스튜디오는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수업 〈미디어아트와 전시: 아카이브 실천〉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번 수업은 미디어아트와 아카이브가 만나는 방식을 살피며, 아카이브를 단순한 자료의 집합이 아니라 이미지, 데이터, 기술, 몸, 시간의 문제를 함께 다루는 실천의 조건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학생들은 주요 텍스트를 읽고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으며,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현장 경험과 작업 프레젠테이션, 전시 기획 과정을 통해 각자의 질문을 구체화했습니다.
그 결과로 기획된 전시 《아크 아크 아크》는 수업에서 다룬 질문과 작업의 과정을 세 개의 파트로 구성해 보여줍니다. 전시는 ‘아크’라는 하나의 소리가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닌 Ach(아), Arc(곡선), Ark(방주)로 나뉘는 구조를 바탕으로, 발화 이전의 감각, 직선적 결론을 벗어나는 움직임, 흩어진 조각들이 다시 모이는 방식을 따라갑니다. 이를 통해 미디어아트와 아카이브의 관계를 이론과 현장, 작업과 전시가 교차하는 과정 속에서 살피고, 아카이브가 오늘의 예술 실천을 사유하는 하나의 조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PART 1. 첫소리Ach
‘아(Ach)’는 언어가 되기 전의 소리이자, 발화가 시작되기 직전의 상태를 가리킵니다. 아직 말이나 기록으로 정리되지 않은 감각, 의미가 되기 전의 흔적에 주목합니다. 이를 통해 말해지기 전의 감각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형상화합니다.
PART 2. 곡선Arc
‘곡선(Arc)’은 가장 짧은 길을 벗어나 방향을 바꾸며 이어지는 선입니다. 기록과 증언, 제도, 자연, 기술의 관계 속에서 존재와 사건이 계속 새롭게 형성되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PART 3. 방주Ark
‘방주(Ark)’는 흩어진 것들이 잠시 모이고 다시 이어지는 장소입니다. 이미지, 몸짓, 발화, 데이터의 조각들이 관객의 경험과 만나 다시 연결되고 재구성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2026 폴리오 스튜디오 결과보고전 《아크 아크 아크》
☐ 장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나눔동 2층 다목적홀
☐ 기간: 2026. 6. 17. (수) - 6. 21. (일)
☐ 운영시간: 평일 10:00 - 20:00 / 주말 10:00 - 19:00
☐ 입장료: 무료
☐ 행사안내
- 전시 오프닝: 6.17.(수) 오후 7:00
-〈On Going Process〉 퍼포먼스: 6.17(수) 오후 7:30
| 기획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미디어아트와 전시: 아카이브 실천〉 참여 학생
| 참여 : 김사라, 김윤서, 김의연, 김중회, 김현석, 박수림, 박주원, 서지우, 손샛별, 신수찬, 윤호현, 이지현, 임민지, 장시호, 정나교, 지희경, 추미림
| 주관 : 서울시립미술관
| 협력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 지도 : 현시원 교수
| 그래픽디자인 : 박채희
| 설치 : 홍앤장예술사무소
| 영상장비 : 멀티텍
| 사진 : 서스테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