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필사
「그림마당·민의 간판을 내리며」
아카이브 필사 「그림마당·민의 간판을 내리며」
그림마당·민의 간판을 내리며.
다 알고 있다싶이 그림마당·민은
86년 초 민미협의 출범과 함께
그당시 민족미술인들의 상설적인 활동 공간으로
회원을 포함한 다수의 작품 기증과
기금 마련 전시회를 통해 확보한 민족미술인들의
활동 근거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금년 3월 말까지
8년여의 활동을 마감하고
그 활동을 중지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그림마당·민은 민족미술·민중미술의 사랑방이자
근거지요 또 축제의 공간으로 자리잡아왔다. 통일전, 반고문전
조국의 산하전, 여성과 현실전 등 크고 작은 기획전과
회원 개인전, 분과전, 기금 마련전 등의 다양한 전시 활동으로
많은 미술인들과 관객들의 사랑과 홍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민족미술학교, 각종 세미나와 강연 등을 통한 대중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마당 민은 그 규모로 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관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으며 민족민중미술의
활동상을 알려주는 바로 미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가장 개성있는 촉매 공간으로 널리 인식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마당·민의 역사는
순탄치 않았다. 그것이 물론 시대 상황과 외부의 물리적 조건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림마당·민의 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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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MA-02-00005822
전자여부비전자
생산자(생산기관)김정헌
생산일자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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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문서
수집처김정헌
분량3
원본여부원본
-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CC BY-NC-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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