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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예술프로그램
「나의 손을 너의 등에 - 되기, 기억하기, 함께 움직이기」 워크숍 및 쇼케이스 참여자 모집
서울시립미술관 <모두를 위한 예술프로그램>은 장애인을 잠재적 참여자이자 창작자로 바라보고 이들을 포용적인 예술의 맥락에서 조명합니다.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를 위한 예술프로그램을 목표로 하며 오늘날 미술관이 모두를 환대할 수 있는 방식이 무엇인지, 이를 위한 연대를 고민하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김원영×손나예×하은빈의 「나의 손을 너의 등에 – 되기, 기억하기, 함께 움직이기」는 다양한 몸의 조건을 가진 참가자들이 서로의 몸과 움직임을 이해하고, ‘나’의 신체로 ‘너’의 몸이 되어 움직임을 수행하는 - ‘되는’ - 법을 탐구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의 몸에 각인된 기억을 나누고, 특정한 질병이나 장애의 이름으로서가 아닌 각자의 이야기로서 서로의 몸에 대해 배우며, 궁극적으로 함께 움직이는 데 필요한 경험과 지혜를 익히게 됩니다.
총 3회차로 구성된 프로그램 중 1, 2회차에서는 이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3회차에서는 워크숍에서의 활동들을 기반으로 미술관 공간 내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합니다. 미술관 속 다양한 사물, 관람객들과 구르고 엉키며 연결되기를 시도하는 「되기, 기억하기, 함께 움직이기」 워크숍 및 쇼케이스에 참여해보세요.
- 진행 일정
1회차: 11월 13일 (수) 13:00 ~ 17:00
2회차: 11월 14일 (목) 13:00 ~ 17:00
3회차: 11월 15일 (금) 13:00 ~ 17:00
*프로그램 3회차인 11월 15일에는 1,2회차의 활동을 토대로 미술관 공간 내에서 쇼케이스가 진행됩니다.
*해당 기간 동안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SeMA 옴니버스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 SeMA 공용공간 프로젝트 《커플링》, 김인순 컬렉션 《일어서는 삶》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회차별 활동구성>
1회차 (11월 13일)
: 각자의 앉기, 서기, 눕기 등 여러 동작을 수행하며 자신의 몸을 탐색하고 서로의 몸이 ‘되기’, 함께 돌보기, 엉키기 등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몸을 만듭니다. 이 후 편지쓰기 및 낭독하기 활동을 통해 서로의 컨디션을 이해하고 소감을 나눕니다.
2회차 (11월 14일)
: 누군가의 몸을 단지 ‘모방하기’를 넘어 그 사람의 몸으로 살아보고, 표현해 보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탐구합니다. 이 후 인터뷰, 글쓰기 및 발표를 통해 각자의 의견을 나눕니다.
3회차 (11월 15일)
: 1,2회차의 신체활동 및 느낀점을 토대로, 다른 몸에 깃든 이야기, 기억, 그 몸들과 함께 미술관 공간 내에서 움직여봅니다. 그리고 그 움직임들을 모아 미술관이라는 공간, 그 곳을 오가는 관람자들과 연결되기를 시도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3일차 쇼케이스는 관람객에게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되니 신청 시 참고 바랍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체 접촉을 포함합니다.
- 참여 대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며 10~15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무용, 연극, 장애예술 등에 관심이 있는 장애/비장애 창작자, 관람객 모두 참여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본 과정은 장애인 참여자 및 전 회차 참석가능자를 우선 선발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여자에 따른 배리어프리(문자, 수어통역 등) 환경을 지원합니다.
*차량지원 서비스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 신청 방법
상단의 신청하기 버튼 클릭 > 구글폼 신청 > 접수확인 후 참여확정자 개별 연락 > 최종 신청 확정
- 작가소개: 김원영x손나예x하은빈
김원영 작가/공연창작자
무용과 연극을 합니다. <현실원칙>(2023), <무용수-되기>(2020-2023)을 포함한 여러 공연에 출연했고,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2018),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2024) 등 장애와 인권, 예술과 정체성의 문제를 아우르는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손나예 안무가
타인의 고통과 나 사이의 간극에 마음이 계속 머물어 그와 관련된 안무 작업을 이어 왔습니다. 그에 관련된 작업으로 <동선>(2019) ,<형상실험>(2020), <안녕히 엉키기>(2023) 등의 작업이 있습니다.
하은빈 작가/공연창작자
글을 쓰고 공연을 합니다. <연인들은 바닥없는 호수에서 헤엄친다>(2017-2018), <멀리 있다 우루는 늦을 것이다>(2022), <단명소녀 투쟁기>(2022), <한 방울의 내가>(2024) 등에서 움직임을 만들거나 직접 움직였습니다. 불구의 몸, 상한 마음, 잘못한 사람에 관심이 있습니다.
담당: 송희진 학예연구사, 이나현 코디네이터
문의: 02-2124-8906 (응대시간 평일 9:00-18:00) , djg04130@citizen.seou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