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쉿!》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순이지 아티스트 토크를 마련하였습니다. 작가, 기획자, 모더레이터가 한자리에 모여 순이지의 작품세계를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순이지 아티스트 토크
· 일시: 2023년 10월 7일 (토) 오후 2시~4시
·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B1 다목적홀
· 참여자: 순이지 / 모더레이터: 이아름 (옐로우 펜 클럽) / 사회: 오연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학예연구사)
· 신청 방법: SeMA 홈페이지(sema.seoul.go.kr) - [전시와 프로그램] - [《쉿!》 전시 연계 ‘순이지 아티스트 토크’]
· 신청 기간: 9월 19일 (화) ~ 10월 3일 (화) 자정
· 선정 발표: 10월 4일 (수) 개별 연락 (선착순 200명)
· 문의: 02-2124-5275 (응대가능시간: 평일 9시~18시)
※ 본 아티스트 토크는 현장으로만 진행되며, 온라인 생중계와 다시보기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 여석이 있을 시, 당일 현장 접수 가능합니다.
※ 미술관에서 생수를 제공합니다. 그 외 음식물 반입은 금지됩니다.
※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프로그램 시작 시간 10분 전까지 착석 부탁드립니다.
※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쉿!》 스티커팩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순이지 작가의 캐릭터 키링을 드립니다!
○ 참여자 소개
· 순이지
순이지는 현실 세계의 아이러니를 포착해 패러디, 차용, 재조합한다. 유머를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면서도 지금, 여기 현실의 다양한 풍경과 사회정치적 이슈를 냉소적인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태도로 작품을 제작하고, 이 작품을 마치 신문에 사설을 내듯 자신의 SNS에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수채화를 주로 그리면서 박스를 재활용한 조형 작업도 이어오고 있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나 디지털 기기 등을 그럴싸하지만 조악하게 재현하고, 때로 상품을 모사한 작업을 다시 상품화하기도 한다. 다채로운 색감과 귀여운 캐리커처, 일러스트의 형식은 얼핏 보기에 천진난만한 세상을 그려내는 것 같지만, 밈(meme)과 패러디, 말장난을 통해 문제없이 흘러가는 것 같은 세계에 내재한 수많은 모순을 들춘다. 미국 코믹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나 상투적 문구, 일상적 이미지의 차용으로 가득 찬 화면은 인생의 어두운 측면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유쾌하지만 통렬한 사회적인 논평이 된다.
· 이아름
서울에서 미학을 공부하고 글을 쓰거나 기획을 한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미학과 대학원에서 <아도르노 미학의 숭고 개념 연구>로 석사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예술, 문화 현상, 사회 사이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탐구해왔으며, 특히 서브컬처와 그 안에서 작용하는 젠더, 식민주의, 소비성의 문제에 관심이 있다. 2016년부터 콜렉티브 Yellow Pen Club의 멤버로 활동하며 미술 공간 YPC SPACE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YPC SPACE의 프로그램 <귀여움 연구 모임>에서 파생된 다양한 기획을 만들고 이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