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가나아트 컬렉션 기획상설전 《80 도시현실》 연계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프로그램 개요
- 강연일시 : 8월 29일(화) / 9월 12일(화) / 9월 26일(화), 14:00~15:30
- 신청기간 : 모집인원 마감시까지
- 강연대상 : 현대미술에 관심이 있는 일반 성인
- 신청인원 : 강연 당 120명
- 강연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지하1층 세마홀
- 신청방법 : 강연별 온라인 신청, 선착순 모집
※ 잔여석에 한하여 현장 신청을 받습니다.
- 확정발표 : 8월 24일(목)부터 순차적으로 개별 이메일 안내
○ 강연 내용 및 일정
강 연 제 목
| 강 연 일 시
| 신 청 하 기 (링크) |
신정훈(서울대학교 교수) 1980년대 도시와 미술 | 8월 29일 화요일 14:00-15:30
| 종료 |
이상록(국사편찬위원회 기획협력실장) 1980년대 사회변화와 도시문화
| 9월 12일 화요일 14:00-15:30
| 종료
|
홍지석(단국대학교 강의전담조교수) 1980년대 리얼리즘 미술 담론과 구상미술의 갈래들 | 9월 26일 화요일 14:00-15:30
| 종료 |
※ 강연은 현장으로 운영하며 강연 전체 영상은 온라인으로 공개되지 않습니다.
1강: 1980년대 도시와 미술
신정훈(서울대학교 교수) | 8월 29일(화) 오후 2시
1980년대 한국미술에서 도시가 어떻게 상상되었는지, 그 상상이 당대의 어떤 미술적 흐름 및 도시적 담론과 연관되었으며 어떻게 당대 미술과 도시의 지배적인 조건과 관념을 넘어서려 했는지 파악해보는 강의입니다. 미술의 전문가이면서 도시를 사는 거주민으로서 한국의 작가들은 일상의 경험을 포착하고자 하였는데, 그들의 도시적 재현은 당대 도시에 대한 지배적인 인식을 구성하거나 때로는 바꾸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미술가들은 현실이라 간주한 것을 재현하고 재현이 현실을 구성하는 역동적인 관계를 만들어냈습니다. 서구의 미술사와 문화사에서 산업화와 도시화는 흔히 매혹과 환멸, 기대와 소외, 약속과 파국의 감각을 제공한다고 논의되는 반면, 한국의 정치적인 분위기는 한국만의 특유한 면모를 형성하도록 영향을 주었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1980년대 한국미술의 도시적 재현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살펴봅니다.
2강: 1980년대 사회변화와 도시문화
이상록(국사편찬위원회 기획협력실장) | 9월 12일(화) 오후 2시
1980년대는 군부의 권위주의적 통치 속에서도 민주화를 향한 열망이 분출된 시기였습니다. 유신헌법과 긴급조치가 지배했던 1970년대와 비교해보면, 1980년대는 야간통행금지 해제, 중고생 교복 자유화 등 제한적이나마 시민적 자유가 증진되고 있었습니다. 1980년대 자유화를 추동하는 가장 큰 힘은 시장의 자유였고, ‘삼저 호황’을 배경으로 한 고도성장이었습니다. 컬러텔레비전의 도입으로 상품광고가 혁신적으로 바뀌었고, ‘과소비’라는 말이 등장할 만큼 소비가 급증하였습니다. 한 편,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국가적 차원에서 서울을 외국인들이 보기에 깨끗하고 질서정연한 도시로 바꾸려 하였는데, 이러한 ‘도시미학’의 추구는 도시재개발, 노점상과 도시빈민의 철거, 부랑인의 시설 수용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1980년 서울의 인구는 850만 명 수준이었으나 1988년에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서울만 쳐다보고, 서울로 서울로 몰려드는” 현상은 많은 도시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서울은 매혹의 도시이자, 동시에 아수라장이었고, 계층 간의 양극화가 뚜렷이 드러나는 공간이었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이처럼 역동적인 1980년대 사회변화와 도시문화를 사진을 기반으로 살펴봅니다.
3강: 1980년대 리얼리즘 미술 담론과 구상미술의 갈래들
홍지석(단국대학교 강의전담조교수) | 9월 26일(화) 오후 2시
1970년대 말 ‘신형상’, ‘신구상’ ‘극사실주의’의 유행은 추상미술의 시대가 끝나고 있음을 일러주는 현상이었습니다. 1980년대 이후 한국미술에서 추상은 이전과 같은 독점적, 배타적 지위를 누리지 못하였는데, 1980년대 초반 ‘신형상’, ‘극사실주의’, 그리고 ‘신구상’의 유행은 1980년대 민중미술 출현과 성장의 한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1980년대 추상미술을 비판하면서 구상, 형상, 재현, 의미, 소통의 문제를 탐구한 미술가들의 입장은 매우 다양했고 이들은 시대를 선도하는 미술의 지위를 두고 경쟁을 벌였는데, 그 중심에 ‘리얼리즘’이 있었습니다. 1980년대 민중미술 진영에서 비판적 리얼리즘, 민중적 리얼리즘, 당파적 리얼리즘을 두고 벌어진 논쟁은 민중미술의 다층적 성격을 드러낼 뿐 아니라 1980년대 구상미술에 대한 해석이 매우 다양했음을 일러줍니다. 본 강의에서는 1980년대 리얼리즘 미술 담론의 전개 과정을 관찰하면서 이 무렵 구상미술의 분화 과정과 유형들을 다룹니다.
○ 강연자 소개
신정훈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빙엄턴 뉴욕주립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저서로 『민중미술, 역사를 듣는다 2: 소집단 활동을 중심으로』(2021, 공저), 『한국미술 1900-2020』(2021, 공저), 『미술관은 무엇을 움직이는가: 미술과 민주주의』(2020, 공저) 등이 있다.
이상록
국사편찬위원회 기획협력실장.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현대사를 전공하여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및 편사연구관으로 근무해왔고, 중앙대 및 국민대 강사와 한양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사상계』(2020), 『1960년대 사회 변동과 자기 재현』(2018, 공저), 『1970년대 사회 변동과 자기 재현』(2018, 공저),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1970년대』(2016, 공저), 『호모 에코노미쿠스, 인간의 재구성』(2018, 공저) 등이 있다.
홍지석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강의전담조교수.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단국대학교 부설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연결하는 미디어, 융합하는 예술들』(2023, 공저), 『한국미술 1900-2020』(2021, 공저), 『북으로 간 미술사가와 미술비평가들: 월북미술인연구』(2018) 등이 있다.
○ 문의 :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 02-2124-8962, 8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