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과 미술연구 / SeMA 소장품
베를린, 2012, 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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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연도 2012
  • 재료/기법 캔버스에 아크릴릭, 에나멜
  • 작품규격 100×150cm
  • 액자규격 -
  • 관리번호 2015-034
  • 전시상태 비전시
작품설명


강유진(1977- )은 2001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2004년 동 대학원, 2005년 골드스미스(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대학원 순수미술과를 졸업했다. 2004년 ≪Transcape≫(신세계갤러리), 2006년 ≪Between≫(금호미술관), 2009년 ≪Buildings, sky and water; Man-made landscapes≫(영은미술관), 2011년 ≪Into Europe≫ (갤러리 레시 마위어스 Gallery Resy Muijers, 틸뷔르흐, 네덜란드), 2015년 두산갤러리(뉴욕)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2003년 ≪서울, 파리 교류전-Entre Seoul et Paris≫(갤러리 보부르 Gallery Beaubourg, 파리), 2008년 ≪Cantilever Left≫(갤러리 I-MYU, 런던), 2009년 ≪Space on the Surface, 강유진-이지현≫(두산갤러리, 서울)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2007-2008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2008년 베를린 레지던시 프로그램(KIAF), 2008-2010년 영은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 2001년 제4회 세종미술대전 우수상을 받았고, 2005년 금호미술관 영아티스트, 2006년 셀레스테 아트 프라이즈 Celeste Art Prize' 06(런던)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강유진은 도시풍경을 그린다. 도시는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표상이지만 그의 도시풍경에는 고층건물, 공항, 도로, 공사현장, 쇼윈도 등만 등장할 뿐 인간의 흔적은 말끔하게 지워져 있다. 대신 도시의 차가운 공기와 공허함만이 캔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다. 작가는 그림에 감정적 개입을 최대한 자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도시 사진을 확대 출력한 후, 먹지에 대고 캔버스에 옮겨 그렸다. 이렇게 여러 시점에서 그려진 도시의 풍경들은 또 다시 한 화면 위에서 결합 되어, 다시점의 분할적인 화면을 형성한다. 공업용 도료인 에나멜 물감을 흘리거나 뿌리는 기법으로 채색하여 완성한 도시풍경은 마치 기계의 한 단면과 같이 보인다. 근래에는 수영장, 미술관 등의 실내공간을 해체, 재조합하고 초현실적인 이미지와 결합시키는 작품세계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