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과 미술연구 / SeMA 소장품
Window, 2004, 고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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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연도 2004
  • 재료/기법 필름, 플라스틱
  • 작품규격 43.5×43.5×60cm
  • 액자규격 -
  • 관리번호 2004-108
  • 전시상태 비전시
작품설명


고명근(1964- )은 1987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고, 1991년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1991년 《Sculptured Photo-Collage》(히긴스 홀 갤러리 Higgins Hall Gallery, 뉴욕, 미국), 1997년 《고명근의 사진조각》(금호미술관, 서울), 2003년 한미사진미술관(서울), 2006년 《Stone Body》(프레리 노리스 갤러리, Frey Norris Gallery, 샌프란시스코, 미국), 2007년 《Stone Body》(앤드류 배 갤러리, Andrew Bae Gallery, 시카고, 미국), 2008년 《Building-Body-Nature》(김종영미술관, 서울), 2010년 《DOUBLE VISION》(루이비통 Louis Vuitton, 대만, 중국), 2011년 《투영의 건축》(아트파크, 서울) 등의 개인전을 열었다. 1994년 《’94 젊은 모색》(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04년 《Vent d' Est》(샤펠 드 라 소르본느, Chapelle de la Sorbonne, 파리, 프랑스), 2009년 《Korean Eye 2012》(사치 갤러리, Saatchi Gallery, 런던, 영국), 2010년 《한국 현대사진의 단면》(국립대만미술관, 國立台灣美術館, 대만, 중국), 2015년 《환영과 환상》(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1996년 제2회 모란미술상을 수상했다. 1998-2007년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고명근은 사진과 조각을 결합한 그만의 독특한 ‘사진 조각’을 제작한다. 1980년대 후반에 처음 시도된 그의 사진 조각은 미국 유학 중 마주한 뉴욕 브루클린의 풍경에서 시작되었다. 작가는 허물어지고 쇠락하는 건물들을 카메라로 기록하고, 인화한 사진을 나무 구조물에 접착하여 입체적인 조형물로 만들었다. 사진과 조각 이 두 장르를 결합하는 실험적인 작업 방식은 2000년대부터 투명한 아크릴 판과 OHP 필름을 사용하면서 지금의 사진 조각을 완성하게 된다. 고명근은 ‘건물(Building)’, ‘자연(Nature)’, ‘몸(Body)’ 이라는 세 가지의 범주 안에서 낡은 건축물이나 숲과 하늘, 바다 등의 자연 혹은 고전적인 인체 조각을 사진의 피사체이자 동시에 하나의 입체 작품으로 구현한다. 다시 말해 3차원적 대상을 평면적 사진으로 담아내고, 이를 다시 입체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고명근의 작업은 카메라로 세상의 다양한 이미지를 기록하려는 욕구와 이를 재구성하여 새로운 형태로 제시하려는 조형화의 의지 모두를 구체화하고 있다. 사진 평론가 박평종은 그의 사진 조각을 “시각 연구이자 몸 연구이며 나아가 세계에 대한 연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