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2022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연구교류 <예술기관, 아카이브, 연구> 이전 페이지로 가기 다음 페이지로 가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URL 복사 확인 닫기 2022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연구교류 <예술기관, 아카이브, 연구> 포럼 소개 포럼 소개 참여자 박소진, 손현정, 유예동, 이민지, 이성민, 이지은, 조은솔 장소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리서치랩 일정2022.12.15 ~ 2022.12.15 주최/후원 2022 연구교류 〈예술기관, 아카이브, 연구〉 라운드테이블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개관을 앞둔 2022년 12월 연구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을 준비하고 있는 3개 사업의 학예연구사와 기관의 운영·설립과 관련하여 외부 발제자, 토론자를 초청, 기관이 설립과 운영 과정에 대하여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브를 개최하였다. 비공개로 진행되었던 라운드테이블 〈예술기관, 아카이브, 연구〉는 크게 발제와 토론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발제 세션에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신규 분관인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그리고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조성 사업에서 추진한 주요 학예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기관의 포지셔닝과 전략이 이와 연계하여 구축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추가적으로 이지은 독립 아키비스트, 이민지 d/p 큐레이터가 각각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연구센터 조성과 수집 과정, d/p의 운영과 프로젝트 아카이빙에 관한 발표를 더해 기관 조성과 운영에 관한 논의를 확장하였다.토론 세션에서는 5명의 발제자에 더해 조은솔 당시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 그리고 박소진 당시 메모리플렌트 공동대표가 참여하여 미술관 건립과 운영에 있어 컬렉션 조성의 전략과 미술관의 여러 기능들을 설계하는 학예연구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하나의 기관을 만들고 운영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조건과 한계 속에서도 어떤 방향설정과 전략들이 가능할지가 논의되었다. 특히 자료와 작품 수집에 있어 기관의 수집 방향과 정책이 어떻게 달라진 동시대 미술창작, 기록생산, 운영기조 등에 따라 조율되고 변화하는지, 이를 지원하는 인적, 인프라적, 제도적 노력은 무엇인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되었다. 2016년 당시 건립사업을 추진했던 서울시 문화본부와 서울시립미술관이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조성 TF가 구성하면서 서울시립미술관 내 분관조성의 사업이 본격화되었다. 여러 개의 분관을 한번에 계획하고 추진함에 있어 어떻게 분관들이 차별화되는 컬렉션과 특성을 가지면서도 지역과 연계될 수 있는지 논의되면서 각각 기능, 컬렉션, 프로그램 등의 방향성이 잡혀나갔고 작품과 자료의 수집, 전시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학예연구, 그리고 사전프로그램 등 여러 사업이 추진되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 〈예술기관, 아카이브, 연구〉는 지난 약 6, 7년여간의 과정 속에서 축적해 온 건립과정에서의 학예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면서도 개별의 전시나 프로그램을 넘어 하나의 기관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조금 더 포괄적인 층위에서 큐레토리얼은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질문해보고자 했다. 〈예술기관, 아카이브, 연구〉 라운드테이블 - 일 시 : 2022. 12. 15.(목) 13:00-18:00 - 장 소 :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3층 리서치랩 - 발 제 : 손현정, 유예동, 이민지, 이성민, 이지은 - 외부패널 : 박소진, 조은솔 발제 -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맥락: 기관, 아카이브, 연구 | 유예동 - 사진 작품과 자료 사이 | 손현정 - 예술 연구: 제작과 해석 | 이성민 - 미술연구센터 조성 과정과 남은 과제 | 이지은 - d/p 아카이브와 운영 | 이민지 조은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나 국립현대미술관같이 국내 미술 아카이브를 선도하는 기관에 의견 혹은 당부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기관과 기관을, 또 연구자를 매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이 자리도 소속은 다르지만, 같은 업무를 하는 분이 모여 현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차례나 계속 이야기하게 되지만, 아카이브를 정리하고 구축하는 입장에서 자료를 공개하거나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걱정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기관끼리 자료를 공유하고 협력해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또 다른 활로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문신(文信): 우주를 향하여》 전시의 경우,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현대미술관과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처럼 각 기관에서 소장한 자료를 모으고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수 있다면 각 기관의 아카이브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소진: 필연적으로 개인과 지역 내 기록된 사진 혹은 자료를 모으는 수집 기능, 자료가 넘쳐나는 행정기관의 공공기록을 활용하고 시민과의 접점을 만들어주는 서비스 방식, 모든 프로젝트 과정에서 기록물관리법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수많은 출자출연기관과 민간위탁기관, 문화원, 용역사의 ‘버뮤다 삼각지대(주로 본인의 외장하드)’에 쌓인 시민기록의 관리·보존 방법, 나아가 출판과 전시기획 시 발생할 저작권과 초상권 같은 법률적 부분에 매 순간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아카이브란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렇게 교차해가는 일 속에 느낀 점은 ‘아카이브’가 때에 따라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단어라는 것입니다. 2012년부터 2022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만난 사람(동료, 클라이언트, 학생 등)과 지속적으로 ‘아카이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각자가 정의하고 있는 아카이브는 모두 달라요. 물론 기록학적인 기본 정의는 있습니다만, 미술, 사진 등 저마다의 상황과 과정에서 인식하는 부분이 각 발표에서도 드러나는 것처럼 ‘저마다’ 생각하는 아카이브라는 거죠. 손현정: 서울시립미술관의 사진 소장품 분석을 통해 사진발명 이후와 근현대 사이에 큰 공백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 결락 부분을 사진미술관에서 보완한다는 기조로 수집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많이 듣는 질문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수집하는 사진과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수집한 유사한 시기의 사진 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사료로서의 가치로 사진에, 사진미술관에서는 작가에 더 집중하고 있으며, 작품과 자료의 경계를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소장품 수집 방법에서 작품과 자료의 가름은 제도 안에서 풀어야 할 숙제라면, 활용 영역에서는 향후 의미의 확장을 위해 유연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객관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성민: 2022년 사전프로그램 ‘예술 연구: 제작과 해석’에서 소개했던 최찬숙 작가와 권하윤 작가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 기술과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는 동시대 미디어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예산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작가와 함께 계획 중이거나 아직 진행 중인 작품을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최찬숙 작가는 이동하는 몸과 정신, 땅과 신체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는데 이러한 작품의 세계와 연결된 연구 과정과 제작 방법을 공유하였고, 19세기 중반 유라시아 대초원에서 미국으로 이동하여 서식하는 ‘회전초’의 역사와 나선운동에 주목한 새로운 작품 〈회전초〉의 구상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권하윤 작가는 한국전쟁을 재조명한 가상현실 기반의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작품 〈잊어버린 전쟁〉을 소개했는데, 30% 정도 제작을 진행한 상황이었습니다. 실시간 인터랙션 기반의 애니메이션 작품이기 때문에 단일한 예산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이 작품을 완성하기 어려웠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작품의 구상 계획과 제작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면서 여러 예술계와 연결하여 작품 제작을 위한 공동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실험하려고 했습니다. 한정된 공공재원으로 한 작가의 작품을 한 기관이 지속해서 지원하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동시대 미술의 작가와 작품의 환경이 변화한다면 미술관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예술 작품을 창작하고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지은: 큰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상당한 물리적인 시간을 써가면서 아카이브하는데 이용자가 많이 없다고 한다면 내가 이걸 왜 정리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특히 연관 자료 영역이라는 항목을 활용하여, 가능한 데이터를 많이 생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연구자 입장이 되어 가능한 많은 액세스가 가능하도록요. 이용자가 검색해서 접근이 가능하게 했더니 생각보다 많은 분이 이용합니다. 아키비스트가 그런 부분, 즉 활용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다 보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활용을 활성화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동료에게 이용자 마인드로 정리하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런 마인드가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예동: 실제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느끼지만, 중요한 지점은 우리가 아카이브한다고 해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기록에 관한 시스템이나 구조를 이해하고 있는 연구자, 협업자가 많지 않고 한국 근현대미술에 대한 기존 연구가 많지 않은 편이라 컬렉션 해제연구 등 여러 연구나 프로젝트를 첫 발을 떼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작가분과 저희 소장기록을 활용한 커미션 작업을 했을 때 새로운 측면을 잘 발견해 내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작업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창의적인 활동이기도 하고 또 본인의 예술적 실천 안에 방법론이 있기 때문에 첫 장벽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아카이브를 활용, 연구한다는 것 자체가 다층적인 층위를 갖는 것 같습니다. 또 아직 미술관에서는 프로그램으로 많이 해본 적이 없기도 합니다. 여러 갈래에서의 접근, 발굴이 가능하기에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할까, 실현이 가능할까?라는 그 사이에서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 손 현 정2016년부터 한국 최초의 공립 사진 전문 미술관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개관 2025년 예정)의 큐레이터로 일하며 건립과 콘텐츠 조성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 매체를 기반으로 동시대 확장된 예술 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기존 사진사나 예술 담론에서 소외된 사진 이미지와 생산 주체들의 활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사진의 자리〉(2024), 〈포트폴리오, 서울〉(2023), 《정착세계》(2022), 서울사진축제 《기쁜 우리 좋은 날》(2015), 《서울視·공간의 탄생》(2014), 《초상의 시대, 시대의 초상》(2013), 대구사진비엔날레 《사진다움》(2012) 등을 기획하거나 참여했다. | 유 예 동유예동은 고대 이집트 미술·고고학, 미술사를 전공했다. 삼성미술관 플라토와 코리아나미술관 인턴,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 국제교류담당을 거쳐 201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조성 과정 초기에 예술 기록 수집을 담당했으며 현재는 연구, 전시를 담당, 기획하고 있다. | 이 민 지전시 기획자이며 2018년부터 비영리 전시 공간 d/p를 운영하고 있다. 공간을 운영하며 탐구 주제가 변하고 있다. 운영 초기에는 '공간의 권력'에 관한 질문을, 지금은 ‘전시의 쓸모’와 '현대 미술의 토대'에 관한 질문을 품고 기획하고 있다. 질문을 토대로 2024년 ‘d/p 유산 연구실’을 기획, 운영하며 동료들과 자신의 영향 관계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수집되고 있는 개인의 유산을 어떻게 아카이브 해야 하는지에 관한 과제에 당면해 있다. 이전에는 『아트인컬처』 에디터, 제주비엔날레 큐레토리얼팀 등에서 일했다. | 이 성 민현재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학예연구사로 일하며 서서울미술관 개관 전시 및 연구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부터 서서울미술관 건립 사업을 담당하였고, 학예 연구 사업과 사전프로그램(2020-2023)을 기획했다. 경기북부마을아카이브(2017-2018), 더빌리지(2016-2018, 서울/이스탄불), 서울사진축제(2010, 2018),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2017),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2010, 2016), 《Out Of The Ordinary》(2015, 런던),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2013-2014), 《Architectural Urbanism: Seoul/Melbourne》(2013-2014, 서울/멜버른), 서울디자인올림픽(2008) 등에서 큐레이터, 연구자, 제작자로 일했다. | 이 지 은 예술학과 기록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독립아키비스트로 일하고 있으며 기록관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2009-2022년까지 13여 년 동안 국립현대미술관 아키비스트로 근무하면서 2013년 과천 미술연구센터, 2014년 디지털정보실 개설 등 국립현대미술관 아카이브 사업 발전 과정과 나란히 성장해왔다. 더 나아가 아카이브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다수 아카이브의 전시화를 이끌었으며 석남 이경성미술이론가상(2020)을 수상하였다. 그 외 광주비엔날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의 아카이브 부문 자문위원, 아시아문화전당 아키비스트 프로그램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 박 소 진사진과 기록학을 전공, 현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학예연구사로서 건립기록과 콘텐츠 조성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 전문지 『포토넷』 에디터를 시작으로 서울사진축제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기억》(2012), 《서울視·공간의 탄생》(2014) 코디네이터를 거쳐 ㈜메모리플랜트(2013-23)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서울사진미술관 소장품 수집 개발〉(2021), 〈한국사진사 연구 프로젝트〉(2022) 등 사진 매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 조 은 솔대학에서는 미술사를 공부했다.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일하며 전시를 기획하고 아카이브를 구축하다, 현재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아카이브와 소장품 업무를 맡고 있다. 기록을 기반으로 한 미술사 재정립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제목 참여자 이전게시물 2025 대학연계프로그램 〈오픈 아카이브〉 다음게시물 2024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주제연구포럼 〈생산하는 아카이브〉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