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윤 Hwangyoon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다양한 소장 정보를 구축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전거(인물-단체-사건)레코드를 비롯하여, 컬렉션[C], 시리즈[S], 파일[F], 아이템[I], 관련어가 그것입니다. 컬렉션시각화는 소장 정보들 간의 맥락 관계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콘텐츠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소장 정보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1. 컬렉션시각화 정의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 컬렉션시각화란 위에서 언급된 소장 정보들 간의 상호 관계성을 시각화한 콘텐츠입니다. 아카이브를 구축할 때는 출처와 원질서를 존중하여 각각 기술한 계층을 서로 연결해야 합니다. 기존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는 컬렉션의 내용만을 나열하는 형태의 온라인 콘텐츠를 구축했다면, 최근에는 컬렉션 간의 관계성에 주안점을 둔 콘텐츠들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도 이러한 관점에서 소장 정보들 간의 관계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컬렉션시각화 콘텐츠를 구축하였습니다.
노드란 컬렉션시각화 콘텐츠 속 정보들의 연결점을 뜻하며, 노드는 인물, 단체, 사건, 컬렉션, 아이템, 관련어로 구성됩니다.
컬렉션시각화 노드별 아이콘화
- 노드 연계 기준은 ‘관련성’에 기반합니다.
. 인물-인물 연결은 되도록 지양하고자 하나, 직접적인 관계(배우자, 가족, 사제관계 등)인 경우만 등장합니다.
. 인물-단체 연결은 인물이 속한 단체이거나 해당 기관(단체)에 작품이 소장된 경우, 기관이 주최한 전시에 참여한 경우에 등장합니다.
. 인물-사건 연결은 인물이 전시, 프로젝트, 사회참여/제도 등과 관련된 경우 등장합니다.
. 인물-컬렉션 연결은 해당 인물의 컬렉션이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는 경우 등장합니다.
. 관련어는 인물, 단체, 사건 정보에 해당 용어가 포함되거나 관련된 경우 등장합니다.
. 컬렉션-아이템은 최대 10개의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2. 컬렉션시각화 콘텐츠 구축
컬렉션시각화 콘텐츠 구축 절차
컬렉션 간 관계의 검색, 범례화가 가능한 플랫폼을 선정하고 연계 구조를 도출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례들을 연구하였습니다. 특히 뉴욕공립도서관(NYPL)의 “Terms Explorer (http://www.archives.nypl.org/terms)”은 4개의 패싯을 다중으로 선택하여 탐색이 가능하고 직관적인 시각화툴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4개의 패싯은 인물(Person), 단체(Org.), 주제(Topic), 제목(Titl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85,470개/10,244개/11,790/127,620개의 방대한 노드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에 SeMA AA 컬렉션시각화 콘텐츠 구축을 위해서 아트아카이브관리시스템(AAMS)의 건 등록 메타데이터와 “Terms Explorer”의 노드를 매핑시키고 수정보완을 거쳐 노드 및 연계구조를 도출하였습니다.
노드 간 연계 구조
3. 컬렉션시각화 콘텐츠 활용
SeMA AA 디지털미술아카이브에서 ‘탐구와 참여’ 하위의 컬렉션시각화 메뉴로 들어가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검색필드(인물, 단체, 사건, 컬렉션, 관련어) 선택에 따라 노드를 추가·확장하여 돋보기 아이콘(아이콘 이미지)를 선택하여 적용합니다. 선택한 검색 필드는 태그 형식으로 표출되며, 초기화 버튼(초기화 버튼 아이콘)을 통해 일괄 삭제가 가능합니다. 선택된 노드 클릭 시 해당 상세조회 페이지로 이동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컬렉션시각화는 소장 정보(노드) 간의 관계를 시각화하여 이용자가 특정 인물, 단체, 사건, 컬렉션 및 미술용어를 찾고 이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용자는 상호 연결된 광범위한 네트워크 안에서 보다 적은 노력으로 본인의 관심도에 적합한 주제, 인물, 기관 중심의 컬렉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