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참여 퍼포먼스 워크숍 〈아카이브 리인덱스 아카이브〉 메멕스 룸과 연계 토크 프로그램
서울시립미술관 백남준기념관에서는 5월 17일(토)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자 이베타 강선영(Ivetta Sunyoung Kang)의 관객참여 워크숍 〈아카이브 리인덱스 아카이브(Archive Reindex Archive)〉와 연계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전후시대에 발행된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한 〈아카이브 리인덱스 아카이브〉는 작가이자 프로그래머인 강원기(Kii Kang)와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으며, 기계의 시선으로 가려진 이미지들 위에 관객이 주석을 남길 수 있게 일시적으로 열립니다. 작가는 사용자의 참여를 통해 동시대 주석을 기존 아카이브 위에 겹쳐 보이면서, 아카이브에 내재된 과거의 기호학적 위계에 맞서고 끊임없이 타자화되는 대상들에게 공동 회복의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주석을 남기는 행위는 오직 ‘메멕스 룸(Memex Room)’이라 불리는 퍼포먼스 워크숍에서 가능합니다. 현재까지 수집된 주석들은 〈아카이브 리인덱스 아카이브〉 웹사이트(www.reindex-archive.spac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토론토 비엔날레(2024)에서 열린 메멕스 룸에 이어서, 네 번째 메멕스 룸이 백남준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웹사이트 기반의 관객참여 퍼포먼스 워크숍 이후에는 이베타 강선영 작가와 임수영 독립 큐레이터의 토크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이베타 강선영 작가와 동시대 아카이브, 데이터, 아시아성에 대해서 생각을 나누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일 시: 2025. 5. 17.(토) 15:00–17:00
■ 장 소: SeMA 백남준기념관 마당
■ 모집 대상: 동시대 아카이브, 소프트 제국주의/식민주의, 언어와 사회 기호학의 정치, 인공지능 머신에 관심이 있는 성인 ※ 개인 노트북 지참 필수
■ 진행 언어: 영어/한국어 ※ 영어 중심 진행, 간헐적으로 동시 통역 제공
■ 모집 인원: 총 18명
■ 토크 진행: 이베타 강선영(작가), 임수영(독립 큐레이터, 미술사학자)
■ 신청 기간: 5. 3.(토) 13:00 – 5. 14.(수) 11:59 ※ 선착순 모집
■ 신청 방법: 구글 폼 링크
■ 작가 및 토크 진행자 소개
- 이베타 강선영(작가)
이베타 강선영은 캐나다, 독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개념 작가이자 독립 연구자, 시인으로 현재는 토론토/타카론토에 거주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영화학과 시학에 뿌리를 둔다. 그는 정치적 기호학과 초국적 정신의학 연구의 관점에서 사회 운동 속에 숨어있는 불안정한 감정과 끈적한 욕망에 관심을 가진다. 그는 설치 비디오, 기하학과 텍스트, 서술적 조각, 장소 특정 퍼포먼스를 사용하여 작업하며, 『따뜻한손 Volume.1 #1-100』(서울: 레프티프레스, 2024)를 출판하였다. 현재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025 입주자이다.
- 임수영(독립 큐레이터, 미술사학자)
임수영은 독립 큐레이터이자 미술사학자로 현재는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한 연구를 통해 아시아성을 탐구하며 서울대와 경희대에 출강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런던대학교 코톨드 예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14회 광주비엔날레(2023)를 비롯한 다수의 국제 전시와 프로젝트에 기획자로 참여하며 활동하고 있다.
■ 유의사항
*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프로그램 시작 10분 전까지 도착해주시기 바랍니다.
* 메멕스 룸 참여를 위해 개인 노트북 구비가 필요합니다.
* 워크숍 참석 이전, 이메일로 안내되는 지침서에 따라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계정 생성이 필요합니다. 지침서는 5월 15일(목)에 발송될 예정입니다.
* 참석이 어려운 경우 대기자가 참석할 수 있도록 사전 취소를 부탁드립니다.
■ 문의
유은순 학예연구사, 김맑음 코디네이터 02-2124-5292
malgeumi@citizen.seoul.kr
*사진: 이베타 강선영×강원기, 〈아카이브 리인덱스 아카이브〉, 2022–2024, 인터랙티브 웹 기반의 퍼포먼스 워크숍, 이미지 제공: 강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