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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eMA 신소장품 《멀티-액세스 4913》
190416-190602
서소문본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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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소
    서소문본관  1층 전시실
  • 부문
    한국화, 회화, 드로잉&판화, 사진, 조각, 설치, 뉴미디어
    작품수
    102점
    참여작가
    고낙범, 서승원, 안창홍, 이승조, 임동식, 최민화 등 총 95명
  • 관람료
    무료
    장르
    기획,신소장품
    주최/후원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문의
    02-2124-8955
    이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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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영구소장품과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의 현재


2019년 서울시립미술관의 영구소장품(permanent collection) 4,913점이다. 1985년 최초 수집한 박생광의 <무속>(1985)을 시작으로 현재 미술관은 약 5,000점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전시 《멀티-액세스 4913》은 새로 수집한 작품과 더불어 미술관 소장품의 전체 성격을 보여주고자 한다역사로 인해 새로움이 생성되듯 장래 소장품 역사를 모색하고 쓰기 위해서과거의 반추와 전체 소장품 분석을 바탕으로 신규 소장품의 현재를 바라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18 162(구입 139수증 23)의 작품을 새로 수집했다《멀티-액세스 4913》은 소장품을 보관하는 미술관 수장고를 저장 장치로 파악하고 아카이브전시와 스크리닝을 통해 그 매체에 ‘다각도(멀티)’로 ‘접근(액세스)’ 하도록 구성된다이는 매년 수집한 작품만 소개했던 소장품 전시의 관례화된 전형을 벗어나신소장품의 현황을 제시하면서 미술관 역사와 기억 장치로서 작동하는 컬렉션 전반에 대한 정리 작업이자소장품에 ‘액세스’ 하는 방식을 확장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먼저미술관 소장품의 전체 성격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룸은 소장품 역사를 작품의 시대/장르별수집 연도별제작 연대별로 분류한 자료들로 채워진다이 공간은 앞으로 도래할 소장품의 역사를 추측하고 미래조감도를 그려보기 위한 바탕이면서새로 수집한 작품과 기존 소장품과의 연관 관계를 정립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다아카이브 자료의 장르 구분 기준은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관리 시스템’의 ‘작품부문(한국화회화드로잉&판화사진디자인서예조각설치뉴미디어공예)’에 근저를 두고 있다


특히장르 부문에서 ‘디자인’은 2017년 안상수의 작품 수증으로 미술관에 최초 생성된 분류 항목이지만시대별 분석를 위한 충분한 자료가 축적되지 못한 한계로 이번 장르 분류에서 제외했다‘서예’와 ‘공예’는 미술관이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서울공예대전》(1991-2000)과 《서울서예대전》(1993-2000)의 출품작 대부분을 소장하여 구축한 장르로주요 장르 외에 수집 확대를 촉발한 부문이다하지만 두 부문은 역사적 지속성을 갖지 못해 선형적 역사를 바탕으로 분석하기 힘든 제약이 따라 이번 작업의 범주에 미포함 되었다


다음으로, 2018년 새로 수집한 작품은 전시와 스크리닝으로 소개되는데이 공간에서는 미술사적 양식과 주제적 구성을 지양하고 컬렉션이 수장고에 입고될 때 부여 받는 고유 코드즉 관리번호 순서로 설치하여 작품을 하나의 기호로 제시해보고자 한다전시의 주제를 읽고이해해야 하는 압박에 사로잡히지 않고 기호에 맞는 작품을 자유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는 소장품을 다량 소개하는 전시 구현에 적합해 보였다.


《멀티-액세스 4913》은 미술관이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모색의 시기를 거쳐 전시기획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운신의 폭을 넓히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끊임없이 재정의해 온 소장품과 대면하게 한다미술관의 역사를 역추적하면서 새로 수집한 작품의 역사를 쓰는 일은 “우수한 소장품에 의해 미술관의 실체가 형성되고 변화할 모든 전시들의 바탕이 제공”되는 사실을 위한 기초적 작업이자서울시립미술관의 컬렉션을 호출하여 내일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이다


이설희(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Seoul Museum of Art